책소개
법학이 이끌어오던 인권 담론의 지평을 넓혀 역사, 사회, 정치, 권력의 맥락에서 그 작동 매커니즘을 설명한 인권 교과서이다. 오늘날 실생활에서뿐 아니라 국가정책 집행이나 국가간 관계에서도 인권개념은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인권 개념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그 개념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인권침해의 피해자들이 실제겪고 있는 현실이 인권에 대한 법학, 철학, 사회과학의 접근과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인권침해에 대한 저항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복잡하게 얽힌 연관성에 대해 분석해야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인권 영역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몇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소개
마이클 프리먼 - 인권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에섹스 대학 인권연구소 위원으로 재직하며 몸소 인권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학자다. 국제앰네스티(AI) 영국지부장, 국제대의원회의 의장대리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에섹스 대학교 정치학 교수이다. 민주주의 이론, 사회과학의 철학, 인권, 집단살해, 다문화주의와 소수민 권리, 종족분쟁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옮긴이

김철효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에섹스 대학에서 인권학을 공부한 뒤 국제앰네스티와 천주교평신도 국제연대운동단체 ‘팍스 로마나’ 국제사무국에서 인턴 활동을 하는 등 인권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귀국 뒤엔 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인권 캠페인을 담당했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난민 담당 간사를 맡기도 했다. 현재 국제이주기구(IOM) 서울사무소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제1장 | 서론: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기
1. 인권의 현실 2. 인권의 개념 3. 사회과학과 인권 4. 인권법 넘어서기 5. 인권에 대한 학제적 접근

제2장 | 기원: 자연권의 흥망
1. 왜 인권의 역사를 말하는가? 2. 권리와 폭군: 고대의 권리개념 3. 정의와 권리: 중세의 권리개념 4. 근대의 자연권 5. 혁며의 시대 6. 자연권의 쇠퇴

제3장 | 1945년 이후: 권리의 새 시대
1. UN과 인권의 부활 2. 세계인권선언 3. 이론에서 실천으로 4. 소결

제4장 | 인권의 이론
1. 왜 인권의 이론이 필요한가? 2. 인권의 이론

제5장 | 사회과학의 역할
1. 인권과 사회과학 2. 법학의 주도 3. 정치과학 4. 사회학 5. 심리학 6. 인류학 7. 국제관계학 8. 소결

제6장 | 보편성, 다원성, 차이: 문화와 인권
1. 문화제국주의의 문제 2. 문화상대주의 3. 소수민 권리 4. 선주민 5. 자기결정권 6. 여성의 권리

제7장 | 이상주의, 현실주의 그리고 탄압: 인권의 정치
1. 인권을 둘러싼 현실정치 2. 부메랑 이론 3. 인권을 둘러싼 국내정치 4. 인권의 통계학 5. 세계정치 속의 NGO
제8장 | 발전과 지구화: 경제와 인권
1. 개발 대 인권? 2. 발전권 3. 지구화 4. 국제금융기구 5. 경제적 및 사회적 권리

제9장 | 결론: 21세기의 인권
1. 역사로부터 배우기 2. 인권에 대한 비난 3. 개입의 문제 4. 마치며

부록 | 버지니아권리선언, 미국 독립선언, 인간(남성)과 시민의 권리선언(1789), 세계인권선언
옮긴이 후기

 
서평
실천을 위한 인권이론

인권 입문서


한국에서는 최근 몇 권의 인권서적들이 연달아 출간되었다. 덕분에 필자는 한국에서 공수해 온 여러 권의 책들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해야 했다. 그 중 가장 먼저 집어 든 책은 <인권: 이론과 실천>이다. 사실 필자는 작년부터 이 책을 상당 부분 번역해 왔고, 저자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한글번역서가 이미 출간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필자가 이 책을 번역하여 한국에서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동안 수많은 서구의 인권문헌을 뒤져보았지만, 이 책만큼 포괄적면서도 알기 쉽게 인권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책은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러 대학의 ‘인권’수업에서 이 책을 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번역서가 이미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그동안의 번역작업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번역자의 훌륭한 번역과 성의 있는 역주까지 첨부되어 있는 책을 읽어보면서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우리도 이제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인권 입문서’를 갖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을 작성하신 홍성수씨는 런던 정경대학(LSE) 박사과정에서 인권법과 법사회학을 공부하였고 현재 숙명여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책소개
아연 동아시아 연구총서 4권. 인권의 이념을 도덕과 법, 정치의 영역을 가로지르는 규범적 토대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주로 유교적 지식인들의 입장을 비판적으로 논하였으며, 후반부에서는 인권의 이념이 과거의 자유주의적인 정당화의 방식을 넘어서 '정치적 정의론'으로 재구성될 수밖에 없는 일련의 이유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임홍빈 - 1954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철학, 사회학, 교육학 등을 연구하고 같은 학교에서 철학 석사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문과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대 부설 철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기술문명과 철학>, <근대적 이성과 헤겔 철학>, 옮긴 책으로는 <정신분석 강의>, <윤리학 사전> 등이 있다.


목차
아연 동아시아연구총서 발간에 부쳐
서문
감사의 말

제1장 인권의 윤리
제2장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본 인권담론
제3장 인권이념에 대한 비판적 담론의 비판
제4장 인권이념에 대한 상대주의적 반론들
제5장 보편적 인권이념을 위한 두 가지 변론: 전통주의를 넘어서
제6장 인권담론의 세계화: 그 제도적 조건들
제7장 인권담론의 관점에서 본 한국의 규범문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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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권의 이념과 아시아가치론 (아연출판부, 2003)

‘인권의 보편성’의 문제는 인권을 학문적으로 접근하건 실천적으로 접근하건 언제나 부딪히게 되는 문제이다. 여기서 ‘인권의 보편성’이란 인권은 시공간에 의해 한정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원리가 적용되어야 함을 말한다. 세계인권선언의 “인류가족 모든 구성원의 타고난 존엄성과 평등하고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전세계의 자유와 정의와 평화의 기초이며…”라는 구절과 1993년 비엔나선언 및 행동계획에서의 “모든 인권은 보편성, 불가분성, 상호의존성과 상호관련성을 갖는다.”는 구절은 이러한 인권의 보편적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 서평은 홍성수 교수가 인권연대 주간 웹진 '사람소리'에 기고한 것으로, 홍성수 교수는 런던정경대학(LSE) 박사과정에서 인권법과 법사회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숙명여대 법대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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