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선생의 슬라이드 사진으로 보는 ‘잊혀진 노동자의 역사’

인권연대 편집부

 박준성 선생(역사학 연구소 소장)은 커다란 등산용 가방을 매고 나타났다. 슬라이드를 볼 환등기가 든 가방이었다. 꽤 무거워보였다. 요즘엔 어딜 가나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담은 USB 한 개면 충분할텐데도, 그는 환등기를 고집했다. 환등기로 봐야 질감이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거 였다. 마침 강의가 있었던 날은 ‘밤엔 잠 좀 자자’며 파업 중인 유성기업 노조 파업현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예정된 날이었다. 하루 종일 파업 현장에서 그 무거운 가방을 매고 있었단다. 운전면허도 없기에 무거운 가방을 매고 대중교통수단에만 의지해야 한단다. 누가 뭐라지도 않는데, 이렇게 무거운 짐을 기꺼이 맨 사람들이 있다. 그들 덕에 우리가 산다.  

 무거운 환등기를 챙겨 다니는 이유에 대해 박준성 선생은 루쉰 이야기를 꺼냈다. 일본 유학 시절, 루쉰은 환등기로 본 한 장의 사진 때문에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루쉰은 그의 첫 소설집 <눌함> 서문에, 왜 의학공부를 포기했는지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그 당시, 오랫동안 나는 중국 동포들을 만나지 못했다. 어느날 모처럼 중국인들을 슬라이드에서 보았다. 중국인 한 명이 손을 뒤로 묶인 채, 사진의 중앙에 있었고, 다른 중국인들을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육체적으로 그들은 튼튼하고 건강했지만, 그들의 표정을 통해 너무 명백하게 그들이 정신적으로 둔감하고 멍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 설명에 의하면 손을 뒤로 묶인 중국인은 러일전쟁 중에 일본국을 염탐한 혐의로, 곧 본보기로 참수형을 당할 예정이었다. 그를 둘러싼 중국인들은 그 광경을 즐기고 있었다.” 동포 중국인이 처형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무감각하게 그 장면을 즐기던 중국인들의 모습은 루쉰에게 충격이었다. 육체적 질병을 고치기보다, 중국인의 정신적 질병을 고치는 게 더 급선무라고 생각한 루쉰은 단박에 의학공부를 중단해버렸다.

 이렇게 슬라이드 사진 한 장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기에, 박준성 선생은 슬라이드 사진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강의 때 그는 모두 200여장의 슬라이드 사진을 보여주었다. 하나 하나는 모두 잊혀져선 안되는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사진의 주인공이 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은 이미 잊혀진 존재가 되어 있었다.

 척박한 일제시대였던 1931년 5월, 평양 을밀대 지붕 위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였던 장주룡이 있었다. 똥물을 뒤집어 쓴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도 거기 있었다.

 전태일이 지금도 기억되는 것은 전태일을 역사로 불러낸 사람들 때문이었다. 변호사 조영래는 <전태일 평전>을 썼고,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지금껏 아들의 몫까지 다하겠다며, 운동의 전선을 지키고 있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에서 말한 것처럼, “과거의 기억을 지배하는 자가 오늘의 역사를 주도한다.” 사심(私心)없는 지도자 박정희의 노고 때문에 경제발전이 가능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은 그 시대를 떠받쳤던 숱한 노동자들의 삶을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역사는 되풀이 된다. 역사의 주역들을 꾸준히 불러내는 한편, 지금 여기의 일과 사람들을 부지런히 기록하고, 역사에 남기지 않는다면, 잘못된 역사는 끝없이 이어질 지도 모를 일이다.


86차 수요대화모임(2011.05.25) - 박준성(역사학 연구소 소장)


 인권연대가 매월 네 번째 수요일 저녁에 여는 <수요대화모임>의 5월 초대 손님은 역사학 연구소의 박준성 소장님입니다.

 박준성 선생은 역사상 교과서조차 외면하는 노동운동사와 노동운동의 주요 인물들의 활동을 풍부한 슬라이드로 보여줄 것입니다. ‘그때, 거기’에서의 선배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곧 ‘잊혀진 노동자의 역사’가 ‘지금 여기’의 우리들의 삶을 비춰보는 좋은 거울이 될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85차 수요대화모임(2011.04.27) 정리 - 이창근(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실장)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이 인간다운 세상 앞당기는 마중물 되길”

인권연대 편집부

 4월 <수요대화모임> 초대 손님은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기획실장이었다. 그는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죽음, 쌍용차만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하지만 그는 ‘쌍용차’ 해고자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재능교육 등 다른 장기투쟁사업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누구나 제 몫의 십자가가 무겁다는데도 그는 남의 고통에 대해 연대하려고 했다. 이창근 실장은 이런 강의가 처음이었다지만, 투쟁하는 노동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성숙한 안목을 갖고 있었다. 그를 통해 세상을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배웠다.  

 이창근 기획실장은 강의에서 몇 가지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가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노동자들의 ‘거리 선전’에도 불구하고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그는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희망을 찾았다. 이웃의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고 제 갈 길만 재촉하는 사람들에게서 희망을 찾는다는 것은 역설적인 일이다. 그가 찾은 희망의 근거는 바로 자신에게 있었다.

 이창근 실장은 쌍용자동차 관련 싸움을 하면서도, 굳이 짬을 내 재능교육 농성장이나, 동희오토 농성장들을 찾았다. 한사람의 연대가 아쉽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의 무심함이 아쉬워, 자신이라도 고초를 겪는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싶었단다. 연대와 지원의 손길이 절실하기에 자신이 먼저 연대의 손실을 내밀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이창근 기획실장

 쌍용자동차 사태(2009년)의 결과는 참담했다. 그동안 14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월간 <인권연대> 인쇄를 맡기는 날에도 또 한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그래서 이젠 15명이 되었다.

 이창근 실장은 어떤 배우의 죽음, 잇따르는 카이스트 학생의 죽음, 또는 어떤 농민의 죽음 등 우리 사회 곳곳에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죽음들은 별개의 죽음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쌍용자동차도 마찬가지였다. 2년 전 노동자들은 이미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경쟁에서 밀려나면 끝이라는 게 노동자들의 생각이었다. 그랬다. 사회보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에서 해고는 가계 부채의 증가, 빈곤층으로의 전락, 그리고 가정의 파괴로 이어졌고, 죽음은 마치 예정된 수순인 것처럼 따라 붙었다.

 만약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평택 공장이 아니라도 가족들과 함께 가정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었다면, 다른 회사들이 쌍용자동자 출신 노동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서 취업의 기회를 막지 않았다면, 만약 우리 사회가 실업 상태에서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사회였다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죽음은 막을 수 있었다.

 비슷한 일은 곳곳에서 반복된다. 그래서 이창근 실장이 고른 강연 제목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죽음, 쌍용차만이 아니다”는 너무 정확한 현실의 반영이었다.

 오늘은 쌍용차 노동자들의 생존권, 곧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지만, 내일은 또 다른 사업장에서 같은 일이 반복될 거다. 정부나 정치지도자들의 역할에 기댈 게 별로 없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투쟁 말고 다른 대안은 없다는 것을 투쟁하는 노동자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검찰공화국, 대한민국> 저자 강연회

 검찰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스폰서 검사”에서 “그랜저 검사”, “정치검찰”, “최대 암적 존재”까지.  

 평소 검찰개혁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형사법학자와 변호사, 그리고 인권운동가가 <검찰공화국, 대한민국>를 썼습니다. 검찰개혁은 ‘민주화’의 과제입니다. 

 검찰 개혁 필요성과 검찰 개혁 방향을 저자에게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 일시: 2011년 4월 11일(월)부터 5월 2일(월)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주
○ 장소: 만해 NGO 교육센터 2층 대교육장☞
약도 클릭
○ 모집인원: 30명(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합니다)
○ 수강료 : 전체 4강 35,000원(개별수강 시 1강좌 1만원, 전 강좌 수강 시 도서 증정, 단체활동                가 및 인권연대 CMS회원, 학생 20%할인)
○ 입금: 우리은행 1005-801-523022 (예금주: 인권연대)
○ 주최 : 인권연대
○ 후원 : 삼인출판사
○ 문의: 02-749-9004/
hrights@chol.com www.hrigh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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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일정>

4월 11일(월) :  검찰 개혁 절박하다 - 검찰 개혁의 필요성 /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
-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진행되는 내년이 벌써부터 걱정이다. 검찰이 스스로 말하는 것처럼 ‘준사법기관’으로서의 엄정중립과 원칙을 지키기보다는 검찰 권력의 유지와 강화를 위해 미래 권력세력과 거래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오창익, [시론]‘검찰 개혁’ 절박하다 (경향신문 2011.3.7)

4월 18일(월) : 검찰의 길을 묻다 - 검찰의 역사 / 김희수 변호사
- 법, 그리고 법집행은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상식이자 갈등을 조정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검찰의 법집행이 과연 그런 모습이었는지 아니면 결국 야만의 다른 이름이었을 뿐이었는지 살펴보겠다. -<검찰공화국, 대한민국>, 34쪽

4월 25일(월) :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다 - 검찰의 현주소 /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특정 정치 세력이나 정치인을 죽이거나 살리는 일, 특정 기업을 죽이거나 살리는 일, 노동자나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 2008년 촛불집회에서처럼 시민을 폭행한 경찰관은 단 한 명도 처벌하지 않으면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2000명 가깝게 처벌하는 일 등을 통해 검찰은 한국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권력 집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검찰공화국, 대한민국>,147쪽

5월 2일(월) :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 - 우리 시대가 바라는 검찰 /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김대중 정부는 이 같은 비전과 함께 구체적인 개혁안으로 고등검찰청 폐지, 송무와 인권 업무를 전담할 국가변호사 제도 도입,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기능 조정, 공안 기능의 축소, 인권 송무 기능의 강화, 법무정책 연구 기능의 조정, 교정보호청 신설, 출입국 관리 업무의 조정, 개방형 인사제 등을 제시했다. 지금도 유효한 개혁 방안들이다. -<검찰공화국, 대한민국>, 234쪽



- 제6기 대학생 인권학교 -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뉴스를 보다가도 신문을 보다가도 “이런!” 라며 분노하는 우리, 학교, 직장, 사회에만 나서면 그저 나쁜 일이 나만 비켜가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분노하는 것은 내 몫이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남의 몫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변화보다는 안주를 택하지만 마음 한켠에서 들리는 양심의 목소리에 온전히 귀 기울이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가집니다. 그게 바로 솔직한 우리의 모습입니다.

 인권연대에서 마련한 인권캠프는 이런 고민들을 나누고 해결책까지 마련해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인권캠프에서 나보다 조금 먼저 고민한 이들이 들려주는 소중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는 건 어떨까요?


○ 일시: 2011년 1월 19일(수) ~ 21일(금)
○ 장소: 남영동 인권기념관 7층 교육장(옛 남영동 대공분실) ☞
약도 클릭
          지하철 1호선 남영역 1번출구, 4호선 숙대입구역 7번 출구)

○ 주최: 인권연대 교육센터
신청마감: 
2011년 1월 15일까지(선착순 마감)
모집인원: 선착순 40명(입금을 하셔야 최종신청이 완료됩니다)
수강료: 전체 강좌 40,000원(교재비 포함, 식사는 개별 진행)
입금: 국민은행, 491001-01-183310(예금주: 인권연대)
문의: (전화) 02-749-9004/
hrights@chol.com www.hrights.or.kr

2011년 겨울방학 대학생 인권학교 (제6기)

1월 19일(수)

1월 20일(목)

1월 21일(금)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9:30

오리엔테이션

10:00

전쟁과 인권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 이희수
(한양대 교수)

10:00

자본과 인권
- 조광제
(철학아카데미 대표)

10:00

대학, 그리고 삶과 공부
- 안수찬

(한겨레21 기자)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3:30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나
-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13:30

녹색과 인권
- 김종철
(녹생평론 대표)

13:30

인권은 실천이다
-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15:40

남영동 대공분실 답사

15:40

노동하는 인간, 인간적인 노동
-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15:40

종강식

 - 교 신청하기 ☜ 클릭


<강사 소개>

안수찬
1997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민권사회부, 체육부, 여론매체부, 정치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한겨레21 사회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문화센터,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학교, 한국언론재단 저널리즘스쿨,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등에서 강의해왔다. 공저 및 저서로는 <4천원 인생>, <기자,그 매력적인 이름을 갖다>, <리영희 프리즘>, <스트레이트를 넘어 내러티브로> 등이 있다.


홍세화

19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프랑스로 망명했다가 2002년 귀국했다. 현재 한겨레신문사 기획위원, ‘학벌없는 사회’ 공동대표, 월간 ‘작은책’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공저)> <생각의 좌표> 등이 있다.


이희수
이슬람 문화 연구자이자 실천가로 유네스코 본부의 <세계이슬람 문화 총서>의 동아시아편 집필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로 <이슬람; 9.11 테러와 이슬람 세계 올바로 이해하기>, <이스탄불; 동서양 문명의 교류>, <한-이슬람 교류사> 등이 있다.


김종철
1991년 녹색평론을 창간하여 세계를 황폐화하는 근대의 도시·산업 문명에 대해 숙소하며 우정에 기초한 새로운 공동체를 모색하고 있다. 서울대 영문학과에서 수학한 후 영남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시와 인간과 역사적 상상력>,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간대의 물레>,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녹색평론 서문집>,<땅의 옹호-김종철 평론집>과 역서로는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적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등이 있다.


하종강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및 인천대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1994년 ‘항상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고 저서로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길에서 만난 사람들>,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공저)> 등이 있다.


조광제
철학 전문 시민학교 <철학아카데미>를 설립한 뒤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주로 몸 철학, 예술 철학, 매체 철학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의식의 85가지 얼굴>,<몸의 세계, 세계의 몸>,<주름진 작은 몸들로 된 몸>,<발기하는 사물들>,<인간을 넘어선 영화예술>,<존재 이야기>등이 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운동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활동을 거듭하고 있다. 수사부터 재판, 형 집행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공부하고 사회적 발언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권현안에 대해서도 실천 활동을 하고 있다. 성공회대 겸임교수, 광운대 외래교수. 저서로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이 있다.


[서울시교육청 직무연수(서울교육 2010-555) 지정]

교육희망, 인권이 해답이다!

 2011년 겨울 인권교육 직무연수가 시작됩니다! 

 교육현장에서의 인권교육을 활성화하고 인권교육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2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첫 과정인 ‘인권, 그리고 어린이·청소년을 살리는 교육’에서는 인권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인권을 중심으로 우리교육의 발전적 미래를 생각해 보고자하며, 두 번째 과정인 ‘인권, 나와 이웃을 위하여’에서는 한국의 현실과 세계적 차원에서의 다양한 인권쟁점들을 살펴보고 인권담론이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두 과정 모두 들으실 수 있고, 한 과정만 수강도 가능합니다.

* 연수안내
○ 일시: 1차 2011년 1월 5일(수)~7일(금) - 인권, 그리고 어린이·청소년을 살리는 교육(ⅰ)
           2차 2011년 1월 10일(월)~12일(수) - 인권, 나와 이웃을 위하여(ⅱ)

○ 장소: 우리함께빌딩 대교육장 ☞
약도 클릭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출구 도보로 3분 거리)

○ 주최: 인권연대 교육센터             
○ 진행: 15시간(1학점, 성적산출 안함)

 

* 신청안내
대상: 전국 초·중·고 교사 누구나
모집인원: 선착순 40명(입금을 하셔야 최종신청이 완료됩니다)

수강료: 40,000원(교재비 포함, 식사는 개별 진행)
            (인권연대 CMS 회원은 20% 할인으로 32,000원)
입금: 우리은행,
1005-801-523022(예금주:인권연대)
신청방법:
직무연수참가 신청서(다운) 팩스로 접수
접수: (전화) 02-749-9004/ (팩스) 02-3672-0438/ hrights@chol.com

 * 세부일정변경으로 인해 연수 시간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2011년 겨울 인권교육 직무연수]

인권, 그리고 어린이·청소년을 살리는 교육(ⅰ)

1월 5일(수)

1월 6일(목)

1월 7일(금)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10:00
-
11:50

학생인권과 법률
- 김희수
(변호사)

10:00
-
11:50

핀란드 교육과
한국교육개혁의 과제
-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3:00
-
13:30

개강식

13:30
-
14:20

학생인권과 법률
- 김희수
(변호사)

13:30
-
15:20

학교에서의 인권교육
- 이필우
(마산 내서여고 교사)

13:30
-
15:20

인권이란 무엇인가
- 김녕
(서강대 교수)

15:30
-
17:20

[특강]
아이들을 살리는 교육
-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14:30
-
17:20

획일화 교육과 대안교육
-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

15:30
-
16:20

모둠활동

16:30
-
17:20

종강식


 
[2011년 겨울 인권교육 직무연수 ]

인권, 나와 이웃을 위하여(ⅱ)

1월 10일(월)

1월 11일(화)

1월 12일(수)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09:30
-
09:50

개강식

 

 

 

 

10:00
-
11:50

왜 인권인가
- 이재승
(건국대 교수)

10:00
-
11:50

"바쁨"을 둘러싼
여성의 일상
- 조주은
(여성학자)

10:00
-
11:50

세계를 보는 눈
- 이희수
(한양대 교수)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3:30
-
15:20

한국 사회와 인권
-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13:30
-
15:20

인권, 그리고 세계와 나
-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13:30
-
15:20

학교에서의 인권교육
- 이필우
(마산 내서여고 교사)

 

 

15:30
-
17:20

삶, 그리고 인권의
몇 가지 삽화
- 박홍규
(영남대 교수)

15:30
-
16:20

모둠활동

16:30
-
17:20

종강식

고전에 나타난 인간 이해(인권을 위한 인간 읽기)

- 고전에 나타난 인간 이해(인권을 위한 인간 읽기) -

 전문 연구자들과 함께 고전을 통해서 인간에 대해 공부해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고 규정하는 일은 인간의 오랜 과제이며, 인문학의 기초입니다. 본강좌에서는 짧게는 수 백 년, 길게는 수 천 년 이상 지속되면서 인류의 사상과 문화의 근간이자 이정표로 작용해온 동서양의 대표적인 고전들에서는 인간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그 핵심을 간단하고 쉽게 풀어 강의하고 토론하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일시: 2010년 10월 12일(화)부터 12월 28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9시, 총 12주
○ 장소: 
만해 NGO 교육센터 2층 소교육장☞ 약도 클릭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로 약 2분 거리)

○ 주최: 인권연대 교육센터
모집인원:
20명(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합니다)
수강료: 전체 강좌 200,000원
             (단체활동가 및 인권연대 CMS회원, 학생 20%할인)
입금:
국민은행 491001-01-183310 (예금주: 인권연대)
문의: (전화) 02-749-9004/
hrights@chol.com www.hrights.or.kr


프로그램

일  자

강     의

강  사

10/12(화)

<논어>와 <맹자>의 인간 이해

전병술(건국대 연구교수, 동양철학)

10/19(화)

<노자>와 <장자>의 인간 이해

최수빈(서강대 대우교수, 종교학)

10/26(화)

힌두교의 바이블,
<바가바드기타>의 인간 이해

오지섭(서강대 대우교수, 종교학)

11/ 2(화)

'붓다'의 인간 이해

원영상(동국대 연구교수, 불교학)

11/ 9(화)

<신약성서>의 인간 이해

박태식(성공회대 강사, 성서학)

11/16(화)

<꾸란>의 인간 이해

박현도(명지대 강사, 이슬람학)

11/23(화)

신비주의(에크하르트)와 유물론의 인간상

최대광(감신대 강사, 종교학)

11/30(화)

칸트와 마르크스의 인간 이해

김대식(서울신대 강사, 철학)

12/ 7(화)

프랑스 혁명의 인간상

유영근(대화문화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 정치학)

12/14(화)

동학혁명의 인간상

이길용(서울신대 교수, 종교학)

12/21(화)

개화기의 인간과 인권

정혜정(인천대 연구교수, 교육학)

12/28(화)

인간이 종교다

이찬수(종교문화연구원장, 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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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대학생 인권학교 -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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