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통받는 민중의 눈으로 시대를 바라보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변화와 실천을 제시하는 『후퇴하는 민주주의』. 이 책은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씨의 강연과 하종강, 서경식 교수의 대담까지 총 8명이 아우르는 강연과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조차 위협하고 있는 신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과 이를 개혁하기 위한 진보주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본문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로 인해 우파에 의해 잃어버린 50년, 신자유주의를 지향한 지난 10년의 세월이 만들어 온 부동산 투기, 학벌주의 등 사회 양극화, 끌어안지 못한 재일 조선인 문제,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이질적인 두 개의 사회 집단을 객관적 눈길로 분석한 손석춘, 박노자 등의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문제들을 되짚어 보고 있다. 

또한 하종강 노동문제 연구소장과 서경식 교수의 대담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민중들이 지녀야 할 의식과 노동 운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노동 현실을 비교하여 보고, 노동 운동의 다양한 변화와 결합을 살펴본다. 촛불집회를 통해 드러났던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손석춘 
<한겨레> 논설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창립 공동 대표를 지냈다. 사단법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이며 언론학 박사로서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규항 
<아웃사이더> 편집 주간을 지냈다. 2003년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키워지는 한국 아이들을 응원하는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그랬어>를 만들어 발행인을 맡고 있다. 

박노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동방학부 조선학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에서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손낙구 
1980년대 중반 대학을 떠나 2000년대 초반까지 금속 분야 노동자들과 함께했다. 1995년부터 5년간은 민주노총 대변인을 맡기도 했고, 진보 정당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김상봉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 서양고전문헌학, 신학을 공부하고 칸트에 대한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송이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2세다. 조선고등학교에서 96년까지 교편을 잡았다. 현재는 통역과 번역을 하면서 도오시샤 대학을 비롯한 일본 학교에서 강사를 하고 있다. 

하종강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및 인천대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서경식 
일본 교토에서 재일 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1974년 와세다 대학 문학부 프랑스 문학과를 졸업한 뒤, 지금은 도쿄게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로 있다. 

표지 그림 
송현숙 
1981년 함부르크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뒤, 함부르크에 살면서 ‘아무것도 없는 땅을 갈아 씨를 뿌리고 거두듯’ 지금껏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 Korean diaspora로서 ‘아련한 기억을 기호화한’ 그림들로 독특한 미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고정관념 걷어차기 이명옥 

손석춘_혁명은 다가오는가? 
잃어버린 10년/ 대한민국의 자살은 생계 비관형/ 막연하게 노동 해방과 민족 해방을 이야기하는 진보 세력/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스웨덴, 베네수엘라/ 학습하라, 선전하라, 조직하라/ 한국 정치사를 본다면 주권 혁명 가능하다 

김규항_진보란 무엇인가? 
국익은 존재하지 않는다/ 50년간 존재한 우파 정치/ 어른들은 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았나/ 군사 파시즘보다 자본의 내면화가 더 무섭다/ 이렇게 사는 게 정말 행복한 건가? 

박노자_대한민국 주식회사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두개의 사회/ 대한민국은 과두제다/ 한국 자본주의의 IMF 극복 비결 =노동자의 사회적 시민권의 박탈/ 재벌의 대사회 장악력 강화/ 노동자를 아무리 수탈해도 피할 수 없는 자본의 위기/ 미친 소보다 더 무서운 미친 고용 

손낙구_집이 많은 놈, 집은 있는 놈, 집도 없는 놈 
"집이 많은 놈"은 도대체 집을 몇 채 가지고 있을까?/ 40퍼센트 국민은 땅 한 뼘도 못 갖고 있어요/ 부동산 소유 통계 같은 건 거의 국가 기밀/ 집값이 떨어지면 다 불행해지는 걸까?/ 부동산 비만증/ 전 국민이 한 채씩 갖고도 103만 채가 남아돈다/ 부동산 합병증 / 네덜란드는 전체 주택의 3분의 1이 국가 소유의 공공 임대 주택/ 공공의 이익, 공동의 이익, 공동선, 땅은 이런 원리로 운영해야 

김상봉_학벌 사회를 무너뜨리자 
한국 사회의 차별 기제, 학벌/ 학벌은 현대판 문중/ 아이들을 학대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전인 교육/ 사교육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대학 평준화와 지역 할당제/ 용기 있는 낙오 

김송이_재일 조선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우리한테 힘을 주세요/ 일본의 우익화/ 총련, 민단, 무소속/ 재일 조선인으로의 삶/ 우리끼리 미워하지 말자 

하종강.서경식 대담_한국 노동 운동의 현주소를 묻는다 
한국과 일본의 노동 현실/ 파행적인 역사, 특별한 노동 문제/ 분단 상황과 노동 운동/ 운동의 변질인가, 개인의 변질인가?/ 노동 운동과 환경.생태 운동의 결합은?/ 한국의 노동 운동, 희망은 있는가?/ 민족주의와 계급주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서평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하종강, 서경식이 입으로 푼 진짜 민주주의 이야기” 

서울 광장에 50만이 모여도 왜 민주주의는 후퇴하는가? 


이 책은 이런 물음에서 기획되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지금, 진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진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대안을 담고 있다. 

책에서 손석춘은 고통 받고 있는 민중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 볼 때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진실이 드러날 거라고 이야기한다. 
“대선과 총선 직후 절망의 담론과 촛불집회 이후 민중에 대한 과신 사이에 일관된 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좀 될 것 같으면 과도하게 신뢰를 하고, 뭔가 좀 안 될 것 같으면 과도하게 절망하는 것은 민중과 더불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자세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 손석춘 

김규항은 우리가 개혁을 외치던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작은 이명박, 작은 이건희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군사 파시즘은 폭력과 억압으로 우리를 다스리지만, 자본화는 우리한테 욕망을 심어 주어서 우리가 그 욕망을 좇게 만들고 우리의 정신과 가치관과 영혼을 송두리째 변질시킴으로써 지배하는 것이죠.”- 김규항 




책소개
2000년대 들어 우리 사회에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국내에서 많은 사건과 사고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조사를 의뢰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행위는 곧 '인권'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이 그만큼 진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복무 사병의 건강권 문제나 성매매업소 여성의 인권유린 사건, 그리고 교도소내 제소자 인권문제, 불법 해외이주노동자의 인권문제를 비롯한 수많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이제 우리 사회는 '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신생학문이라고 평가할 만한 '인권학' 분야의 탁월한 저서로 평가받은 저자 미셸린 이샤이의 역저로 '인권' 개념이 기원, 전개과정, 그리고 현대에 들어와 그 의미가 더욱 증폭하게 된 역사적 과정을 치밀한 자료조사와 정치한 논리로 밝혀내고 있다. 2004년 여름, 미국에서 출간되자 마자 순수 학술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그해의 전미 논픽션 10대 도서의 하나로 선정될 만큰 대중적인 인기도 누린 이 책은 우리에게 '인권'에 대한 생각을 전면적으로 새롭게 사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자소개
미셰린 이샤이 (Micheline Ishay) 미국에서 학제간 인권연구로 명성이 높은 덴버대학교 국제대학원 인권학 프로그램의 주임교수이다. [인권 독본], [국제주의와 그 배신], [민족주의 독본]등의 편저서가 있다. 현재 [제국시대의 인권 - 신현실주의의 모색]을 집필하고 있다. 미국 러트거스대학교에서 정치이론과 정치사상 전공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터파크 제공]


목차
옮긴이 서문 
한국어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일러두기 
번역에 참고한 사전류 

서론 
1. 인권의 정의, 논증, 그리고 6대 역사적 쟁점 
1)인권의 기원 2)인권의 계몽주의적 유산 3)인권에 대한 사회주의적 공헌 4)문화 상대주의 대 보편주의 
5)안보와 인권 사이의 긴장 6)지구화가 인권을 촉진하는가 
2. 이 책의 구성 

제1장 - 
초기의 윤리적 토대 
1. 종교적.세속적 보편주의 관념 
1)유대교와 바빌로니아 2)힌두교 3)불교 4)유교 5)그리스와 로마 6)그리스도교 7)이슬람교 
2. 자유: 관용의 기원 
1)유대교와 바빌로니아 2)힌두교 3)불교 4)유교 5)그리스와 로마 6)그리스도교 7)이슬람교 
3. 평등: 초기의 경제.사회적 정의개념 
1)유대교와 바빌로니아 2)힌두교 3)불교 4)유교 5)그리스 6)그리스도교 7)이슬람교 
4. 정의를 어떻게 장려할 것인가 
1)유대교 2)힌두교 3)불교 4)유교 5)그리스와 로마 6)그리스도교 7)이슬람교 
5. 박애, 또는 누구를 위한 인권인가 
1)유대교와 바빌로니아 2)힌두교 3)불교 4)유교 5)그리스 6)그리스도교 7)이슬람교 
8)고대 윤리 전통의 평가 9)서구 윤리 전통의 승리? 

제2장 - 
계몽주의 시대와 인권 
1. 고대 문명에서 서구의 흥기로 
1) 인도 문명, 중국 문명, 이슬람 문명 2)서구의 흥기와 계몽주의의 유산 
2. 종교의 자유와 의사표현의 자유 
1)종교와 불관용 2)종교개혁과 종교의 자유 3)의사표현의 자유: 영국의 경우 
4)자유를 향한 투쟁: 아메리카의 경험 5)프랑스 혁명과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3. 생명권 
1)홉스의 생명권과 「영국권리장전」 2)고문과 신체보전의 권리 3)프랑스 혁명의 재산권 논쟁 
4. 사유재산권 
1)재산권의 해석: 수평파, 디거스, 로크 2)아메리카 독립혁명과 재산권의 확립 3)프랑스 혁명의 재산권 논쟁 
5. 국가의 정당한 전쟁 이론 
1)자연법과 '정당한 전쟁'논쟁 2)자본주의와 공화주의를 통한 평화? 
6. 누구를 위한 인권인가 
1)'보쳔적'인권과 불평등 2)배신당한 여성해방 3)노예폐지를 위한 투쟁 
4)유대인과 소수민족: 프랑스 혁명의 공헌 5)혁명의 반전과 민족주의의 대두 

제3장 - 
산업혁명 시대와 인권 
1. 산업혁명의시대 
1)빈 회의로부터 1830년대의 혁명 그리고 1848년의 혁명으로 
2)1848년 혁명에서 파리 코뮌까지 3)미국 남북전쟁과 노예해방운동 
2. 자유주의 인권관에 대한 도전 
1)종교와 새로운 민족주의 2)낭만적 사회주의 3)사회주의적 인권관의 발전 4)사회주의적 인권과 보편적 인권 
3. 보통선거권 및 경제적.사회적 권리 
1)노동계급의 참정권 투쟁 2)재산권과 보통선거권: 프랑스의 경우 
3)영국의 선거법 개정 4)미국의 참정권 운동과 그 한계 5)교육과 사회적 권리 
4. 자본주의와 국가에 대한 도전 
1)국가냐 국제기구냐? 정치개혁이냐 혁명이냐? 2)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식민주의, 국제 전쟁, 또는 비폭?? 평화주의? 
3)영국의 선거법 개정 4)미국의 참정권운동과 그 한계 5)교육과 사회적 권리 
5. 누구를 위한 인권인가 
1)노예해방투쟁 2)여성참정권운동 3)어린이,청소년의 권리운동 4)유대인과 소수민족: 프랑스 혁명의 공헌 
5)유대인 문제와 시온주의 6)자유주의적 민족주의와 전쟁의 길 

제4장 - 
세계대전과 인권 
1. 제국의 종말 
1)민족주의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인권보장의 제도화 
2)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권의 제도화 
2. 민족자결권 
1)제1차 세계대전 이전 시기 2)제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 3)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반식민투쟁 
3. 인권의 제도화 
1)사회주의적 권리의 신장: 볼셰비키 혁명 시기의 수단과 목표 2)국제연맹, 국제노동기구, 복지국가의 출현 
3)제2차 세계대전의 종료: 세계인권선언 4)냉정: 사회적,경제적 권리 대 시민적 권리 
4. 누구를 위한 인권인가 
1)노동자의 권리요구와 민족자결권 2)여성권리의 제도화 3)어린이, 청소년 권리의 제도화 
4)동성애자 권리의 가시화 5)유대인의 운명과 민족자결권 6)국제주의와 민족주의 

제5장 - 
지구화와 인권 
1. 지구화와 저항운동 
1)1968년부터 1989년까지: 신사회운동과 냉전의 퇴조 2)1989년의 여파와 그 영향력 
2. 지구화 시대의 인권개념 
1)경제 지구화 그리고 노동권, 발전관의 문제 2)전지구적 환경과 환경권 
3)전지구적 이주와 시민의 권리 문제 4)문화 지구화의 문화적 권리 
3. 9.11사태 이후: 안보 대 인권 
1)전시의 시민적 권리와 여타 인권문제 2)인권과 안보의 유산 
4. 누구를 위한 인권인가 
1)변화하는 경제환경과 노동자의 권리 2)근절되지 않은 노예제도 3)여성차별에 대한 저항의 움직임 
4)전쟁과 여성 5)지구화, 분쟁, 어린이, 청소년의 권리 6)신보수주?湛? 공세와 동성애 권리 
7)장애인 권리를 위한 전세계적 투쟁 8)소수민족 문제의 악화와 원주민 권리의 인식 

제6장 - 
21세기의 인권과 투쟁 공간의 변화 
1. 중세성 그리고 시민사회의 부재 
2. 계몽주의 시대 시민사회의 출현 
3. 산업혁명 시대와 시민사회의 확장 
4. 반식민주의 투쟁 
5. 시민사회의 지구화? 또는 사적 공간에 대한 공세? 
1)지구화와 국가 2)지구화와 시민사회 3)지구화와 사적 영역 

제7장 - 
인권 세계관의 통합 
1. 지구화의 쟁점 
2. 인도적 개입의 쟁점 
3. 국민(국가)형성의 쟁점 
4. 글을 맺으면서 

부록 1. 세계인권 연대기 
부록 2. 한국인권 연대기 
부록 3. 국제인권 용어모음 
부록 4. 의미로 옮긴 「세계인권선언」 

원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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