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차 수요대화모임은 최문순 의원(민주당)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MBC 기자 출신으로 언론노조 위원장, MBC 사장 등을 역임한 최문순 의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는 힘겨운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정치인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최문순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왜 그토록 언론장악에 골몰하는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생각대로 언론지형이 개편되면, 국민 입장에서의 득과 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차분히 짚어줄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언론의 자유는 집회와 시위의 권리와 함께 기본중의 기본이 되는 인권입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이 기본적 인권이 유린되고 위축되는 상황에 대한 진단, 그리고 미디어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권의 음모에 대해 파헤치면서, 시민과 함께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인권연대 회원모임 8탄 -"한겨레 영화 담당 이재성 기자와 함께하는 영화 여행"

 한겨레 영화 담당 이재성 기자와 함께 하는 영화 모임이 8월 행사를 엽니다. 8월에는 타비아니 형제<로렌조의 밤(the NIGHT of SHOOTING STARS)>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잔인한 전쟁에 휘말린 평범한 마을주민들의 삶을 6살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봄으로써, 오히려 로맨틱하고 판타스틱하게 재구성하였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역설적으로 바라본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2009년 8월 3일(월) 저녁 7시
  • 장소 : 인권연대 교육장(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2분거리)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3672-9443)

  영화 정보

INFORMATION
영어제목 : the NIGHT of SHOOTING STARS

감독 : 파올로 타비아니, 비토리오 타비아니

주연 : 오메로 안토누티, 마가리타 로자노, 미콜 귀델리, 클라우디오 비가글리, 마시모 보네티

제작사 : 아거 시네마토그라피카

배급사 :
 (주) 백두대간
제작국가 : 이탈리아
제작년도 : 1982년
상영시간 : 107분
장르 :
 드라마, 전쟁, 판타지

SYNOPSYS

무서울 게 뭔지도 몰랐던 그 때
6살 소녀의 기억에 새겨진 아주 특별한 날들
 

 쏟아지는 별에 소원을 비는 로렌조의 밤. 체칠리아는 아이의 머리맡에 누워 1944년, 작은 마을 산 마르티노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철모르는 여섯 살 꼬마 체칠리아의 눈에 비춰진 그 날의 일들이 생생한 기억으로 다시 살아난다.

 전쟁의 포화가 한풀 꺾인 8월의 어느 날, 독일군의 지배 아래 놓여 숨을 죽이며 살아가고 있던 마을사람들 사이에 곧 미군이 들어와 독일군을 몰아낼 거라는 소문이 퍼진다. 퇴각을 준비하는 독일군들은 마을을 통째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며 폭파될 집집마다 녹색 십자가를 그려놓는다. 성당만은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다짐을 받은 주교가 마을 사람들에게 성당으로 피신할 것을 권유하지만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지혜로운 농부 갈바노가 독일병사가 파르티잔에 의해 살해된 사건으로 독일군이 앙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마을을 떠나자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사람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한 편은 마을에 남고 다른 한 편은 갈바노를 따라 길을 나선다. 엄마와 함께 갈바노를 따라나선 6살 꼬마숙녀 체칠리아는 한밤중에 까만 옷을 입고 하염없이 걷는 일이나 어른들과 함께하는 수박서리, 밀밭에서 벌어지는 파시스트와의 육박전까지 평소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모든 일이 흥미진진하기만 한데...

타비아니 형제의 시적인 리얼리즘, <로렌조의 밤>
글 : 남다은 (영화평론가) | 2006.04.27

EBS 4월29일(토) 밤 11시

1954년, 비토리오 & 파올로 타비아니 형제는 어린 시절에 겪었던 독일군 학살에 대한 다큐멘터리 <1944년 7월, 산 미니아토>를 만든다. 1982년, 동일한 사건을 바탕으로 장편영화 <로렌조의 밤>을 만든다. 그리고 오시마 나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로렌조의 밤>은 현실에 밀착해 있는 그들이 픽션에 대한 작은 양보도 하지 않으면서 스타일을 확장시키는 작품이었다. 이들은 판타지와 시적 감흥을 동시에 유지하는 어려운 작업을 해내고 있다. (중략) 스토리텔링에 대한 특별한 능력으로 그들은 시적 감수성을 지닌 리얼리즘 감독들 중 가장 뛰어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판타지와 리얼리즘, 그리고 시적 감수성의 결합이다. 서로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는 재현 방식들이 역사와 만나 미학적이면서도 윤리적인 성취를 이뤄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네오리얼리즘에 대한 사랑으로 영화에 발을 들인 타비아니 형제는 점차 그 정신을 잃어가는 네오리얼리즘에서 나아가 이탈리안 뉴시네마의 정수를 선보이며 그러한 가능성에 다가간다.

<로렌조의 밤>은 형제의 영화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2차대전을 무대로,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에서 벌어졌던 독일군 학살이 그 당시 어린 소녀였던 여성의 회상 속에서 진행된다. 영화는 교회가 폭파되고 마을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떠나고 싸우고 죽는 잔인한 현실을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한 눈을 통해 제시한다. 타비아니 형제는 살육의 잔혹함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신화적이고 시적인 상상력이 현실과 만나는 지점을 포착한다. 현실과 환상, 이미지와 사운드의 모순된 만남 속에서 비극적 현실과 동심, 살육과 로맨스 등의 이질적인 이야기들이 뒤섞인다. 밀밭의 전투장면이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 어두운 밤 빛의 형상으로 폭파되는 마을의 모습 등 각 장면의 이미지들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회화의 이미지처럼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가장 절박한 분위기에서 흘러나오는 성가풍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나 죽은 듯이 고요한 침묵과 거대한 폭발음의 공존은 영상 이미지를 넘어서 한편의 시가 되는 소리의 힘을 들려준다.

네오리얼리즘이 사회적 물적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것과 달리 이들의 리얼리즘에는 앞서도 말했듯, 풍요로운 시적 상상력이 가득하다. 파시스트와 농민간의 대립이라는 전쟁의 참혹함 아래에서 사랑, 상실감, 슬픔 등의 개인의 감정들이 물결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인권연대와 함께 인권세상을 만들어 갈 상근
활동가를 찾습니다.
 인권운동가가 되고 싶은 분, 인권운동을 통해 보람된 삶을 살고 싶은 분,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는 물론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삶을 원하는 분들은 인권연대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인권연대는 1999년 7월 2일 창립된 인권단체입니다.
 인권연대는 인권관련 정부기구인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감옥, 군대 등에 대한 감시활동과, 이들 기관에 의한 인권피해자들을 구체적으로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권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인권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인권소식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인권운동을 쉼 없이 전개하고 있는 순수 민간단체입니다.

모집요강

◇ 모집 분야 - 인권운동 일반

◇ 지원 자격 - 성실한 분, 사람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있는 분, 인권연대의 활동에 공감하는 분, 그리고 열정을 가진 분, 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합니다.

◇ 채용 시 우대 사항 - 인권연대에서 인턴활동을 했거나 인권연대의 실천활동이나 교육활동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은 우대합니다. 꼭 인권연대가 아니라도 관련 활동 경력이 있는 분이나, 관련 연구 실적이 있는 분도 우대합니다.

◇ 모집 일정
   - 원서 접수 :
2009년 7월 13일(월) - 7월 29일(수)
   - 서류 전형 후 1차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
   - 2차 면접 :
추후 일정 안내
   - 합격자 발표 : 최종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
   -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정
활동가로 채용됩니다.  

◇ 제출 서류
   - 인권연대 상근활동가 지원서
     
(첨부 파일을 확인해주세요)

◇ 근무 조건
   -주 5일 근무/ 4대 보험, 휴가(수습기간 이후 적용)/ 급여는 단체 내규에 의함

◇ 접수와 문의
   - 접수 : 지원 서류 접수는 전자우편으로만 받습니다 :
hrights@chol.com
   - 서류 접수 시 전자우편 제목에 [
활동가 지원]이란 말머리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예 : [
활동가 지원] 홍길동)
   - 제출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3672-9443)/
http://www.hrights.or.kr
               인권연대 약도 여기


<3기 대학생 인권학교 후기> 인권을 배우자, 행복해지자 그리고 행동하자
홍승은/ 3기 대학생 인권학교 참가 학생


 

 나와 같은 대학생들에게 ‘인권’이라는 단어는 학문적인 영역에서만 쓰이는 이상적이며 추상적인 것으로 막연하게 다가오곤 한다. 대학에서 사회, 법, 사회복지, 교육 등 인권이 빠질 수 없는 대부분의 학문들을 공부하면서도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유의하지 않았던 것은 인권에 대한 논의가 부질없게 되어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크게 상관이 없지 않다.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당장 해결해야 할 높은 등록금에 대한 부담과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불안, 그리고 경쟁을 조장하며 안정지향적인 삶을 강요하는 사회까지 더해져 인권에 관한 논의는 우리에게 비현실적이며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현실이다.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하는 모든 권리를 뜻하는 ‘인권’은 대학생 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인데 왜 우리사회에서는 인권에 대한 논의가 비현실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과 함께 이 땅의 대학생들이 종종 겪는 현실과 이상의 조율에서 오는 딜레마를 해소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인권연대에서 주최하는 2박3일간의 인권학교에 참여하게 되었다.


 인권학교에 참여하기 전부터 여느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했던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고 설렜다. 처음 버스에서 사람들과 대면했을 때 나와 같이 상기된 표정들을 보면서 이 버스에 있는 모든 학생들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갖고 부푼 희망으로 이 여정에 함께하게 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마이 스쿨’에 도착해서 짐정리를 하고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 뒤 홍세화 선생님의 강의를 시작으로 인권학교의 2박3일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에 관한 의문을 제시해 주신 홍세화 선생님과 삶이 투영된 진정성 있는 노래로 가슴을 울려주신 이지상 선생님, 외국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역사 등 여러 가지 관점에서 한국의 노동문제에 대해 명쾌하게 풀어주신 하종강 선생님과 법치주의와 인권에 대해 토론식 수업으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신 장경욱 선생님, 종교적 인간론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지향해야할 인간관을 제시해주신 이찬수 선생님과 인권에 대한 명쾌한 정의와 인간 지향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가르쳐주신 오창익 선생님까지 여섯 분의 훌륭한 강의를 통해 머릿속에서 비현실적이며 이상적으로 자리잡아있던 인권에 대한 논의를 현실적인 실천의 영역으로 옮겨놓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권학교에서의 2박3일은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접할 수 있었던 여러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며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강의를 통해 우리 자신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그로 인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다소 철학적이게 느껴졌던 명제가 우리에게 진실하게 다가오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한 강의 한 강의 시간이 지날 때마다 작은 탄성을 지르면서 고개를 끄덕였고 기존의 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외면하고 싶었던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 그리고 기존의 굳어졌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촉구하는 순간 새로움을 맞이해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마음이 편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곧 그 불편함이 진정한 삶의 모습이며 지향해야할 가치관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총 여섯 개의 소중한 강의를 들으며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하나씩 늘려나가는 우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경험이었기에 2박3일의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잠드는 것이 아쉬워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러한 값진 생각의 전환과 책, 컵, 연필, 수첩, 자료집, 티셔츠 등 인권연대에서 준비해주신 소중한 선물들과 더불어 이번 인권학교에서 우리가 받은 것들 중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글을 쓸 때에도 1인칭 ‘내’가 아닌 ‘우리’라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울 정도로 인권학교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2박3일의 짧은 일정동안 ‘나’에서 ‘우리’가 되는 경험을 했다. 각기 다른 전공과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한 사람들이었기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금세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우리는 표면적인 관계가 아닌 내면에서부터 전해지는 공감과 이해를 통해 연대감을 느꼈고 그 시간, 그 공간에서의 사람들 간의 관계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넓은 사회에도 투영되길 바라게 되었다. 한 순간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서 지금의 이 작은 집단이 더 크고 활성화되도록 함께하자고 다 같이 다짐했다.





 2박3일 간 인권학교에서 인권을 배우고 우리는 행복을 느꼈다. 복잡한 일정표대로 짜여져서 맞춰진 시기 내에 정해진 과업을 달성하지 못하면 낙오자로 뒤쳐질까봐 불안함에 시달리던 우리는 삶이란 단순한 것이란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명예도 직업도 그 무엇도 아닌 나눔과 공존이라는 것을 배운 순간 우리를 얽매고 있던 모든 통념들이 벗겨지면서 진정한 행복함을 느꼈다. 물론 현실을 진실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분노에 차기도하고 억울함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기에 행복이 배가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과 행복, 연대가 어우러져서 ‘행동’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실천. 행동. 우리는 이제 조금이나마 인권을 공부한 작은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다.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은 그저 망상가일 뿐이라는 말을 우리는 믿는다. 그렇기에 함께 연대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인권학교는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뜻이 맞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대하며, 항상 깨어있는 자각으로 말이다.






 인권연대는 인권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인권단체입니다. 인권연대는 구체적인 실천만이 조그마한 돌멩이 하나라도 움직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부지런히 인권현장을 뛰고 있습니다. 대통령부터 너나없이 인권운운하는 인권의 홍수 속에서 변두리로 쫓겨날 수 밖에 없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친근한 벗이 되고자 합니다.

 인권연대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권리를 옹호하는 것이 세계평화의 기본임을 천명한 세계인권선언(1948.12.10)의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인권현실을 구체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문답으로 알아보는 인권연대 ◈◈


1> 인권연대는 언제 창립되었나요?
 인권연대는 1999년 7월 2일에 공식 창립되었습니다. 1999년 5월부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직접 인권현장을 뛰었던 인권운동가들이 새로운 인권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두달 정도의 준비를 통해 단체를 창립하였습니다.


2> 인권연대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인권연대의 직접적인 창립 계기는 직접 인권현장을 뛰면서, 인권피해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인권단체가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감옥, 군대 등에서 인권이 침해당하는 사람들, 특히 목숨을 잃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인권단체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이에 대해 새로운 인권단체를 결성하여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인권연대 창립 준비 시기에 지혜와 힘을 보탰던 준비일꾼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직함은 1999년 당시의 것입니다)


고상만(전 천주교 인권위원회 간사, 새로운 인권단체 창립 준비모임 간사)
곽노현(방송대 교수)
김녕(서강대 교수)
서준식(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오창익(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새로운 인권단체 창립 준비모임 연락책임자)
이유정(변호사, 민변 소속)
이혜숙(전국군폭력희생자유가족협의회 회장)
정재숙(한겨레 신문 기자)
최용철(두리미디어 대표)


3> 인권연대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나요?
인권연대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여러분의 운영위원과 상근활동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2009년 기준입니다)


-운영위원
곽노현 /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
김녕 / 서강대학교 교양대학원 교수 (사회교육 전공)
김대원 / 성공회 서울교구 신부
김영미 / 중학교 교사
김창남 /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희수 / 변호사
도재형 /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교수
서상덕 / 가톨릭신문 기자
위대영 / 변호사
이재상 / CBS PD
이재성 / 한겨레신문 기자
이지상 / 가수 겸 작곡가, 성공회대학교 외래 교수
이찬수 / 전 강남대 교수, 현 종교문화연구원장
이창엽 / 치과의사
장경욱 / 변호사
정원 /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최용철 / 두리미디어 대표
허윤진 /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홍승권 / 삼인출판사 부사장
황미선 / 초등학교 교사


-상근활동가
오창익
이성일
이운희

 


4> 인권연대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졌나요?

 공식 창립을 준비하면서, 준비위원들이 난상 토론을 통해 정했습니다. 단체 이름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월간 ‘말’에는 새로운 인권단체의 이름을 찾는다는 기사가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준비위원들과 월간 ‘말’을 통해 접수된 이름 중에서 최종적으로는 [시민의 권리21]과 [인권사랑시민연대], [인권실천시민연대] 등의 이름이 경합을 하였고, 인권은 부지런한 실천을 통해서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단체 이름에 ‘실천’을 강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공식명칭은 [인권실천시민연대]로 약칭은 [인권연대]로 부르기로 하였고, 이 결정이 내려진 날은 1999년 6월 12일이었습니다. 2009년 5월 1일부터는 공식명칭을 [인권연대]로 정해 부르고 있습니다.


5> 인권연대의 회원은 몇 명이며, 실제로 회비를 내는 회원은 몇 명입니까?

 사실 저희는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주시는 분들이나, 저희 활동에 관심을 갖는 분들을 모두 회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회원가입을 해주신 분들로만 친다면 모두 2,900여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실제로 회비를 내는 회원은 매달 꼬박 꼬박 내는 분들도 있고, 1년치를 한꺼번에 내시는 분들도 있는 등 다양한 방법을 내고 계시고, 1년에 한번이라도 회비를 내는 회원은 모두 800명 정도입니다.


 회원은 누구나 될 수 있고, 인권연대의 다양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되기 위한 자격은 전혀 없습니다. 서울에 살든 지역에 살든, 국적이 어떻든,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가 얼마든 상관없습니다.


6> 주요한 활동은 무엇인가요?

 인권연대의 주요활동은 매시기마다 다르고, 중요한 현안이 진행되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인권연대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은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군대, 감옥의 개혁입니다. 이들 기관이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지 않고,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관에 대한 개혁작업과 함께 전반적인 사법개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지만, 돈이 있느냐 없느냐 등의 이유에 따라 다른 대접을 받는 현실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인권연대가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권교육활동과 여러 가지 인권현안에 대한 대응활동입니다.


7> 어떤 방식(방법)으로 활동하고 있는가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방법은 되고, 이런 방법은 되지 않는다고 스스로 구분을 해두지는 않습니다. 방송에 출연해서 의견을 전달하거나, 각종 학술 행사나 강의 등을 통해서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도 있고, 편지를 쓰거나, 성명을 내기도 합니다. 또 직접 거리에 나가 시위를 하거나, 인권침해기관이나 유관 기관을 방문하여 의견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인권연대는 일일이 언급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권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8> 인권연대의 의사결정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요?
 인권연대에는 운영위원회와 사무국회의의 두가지 의사결정구조가 있습니다. 회원들에게도 의사결정의 권한을 드려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각계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매월 한번씩 열리며, 인권연대의 중요사안을 점검하고 결정합니다. 사무국회의는 수시로 열리며, 인권연대에서 상근활동을 하는 상근활동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무국회의는 긴급사안을 비롯하여 다양한 실무적 사안을 다룹니다.


 인권연대에는 인권현안의 특성상 사전에 회의를 통해 미리 충분히 점검하고 예측한 가운데 일을 추진하는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럴 경우에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 열리는 정기 운영위원회에서 제대로 사업을 했는지, 반성할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집니다.


9> 인권연대와 정부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인권연대는 많은 경우 정부부처와 싸우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고 있습니다. 단 한푼의 재정지원도 받지 않고 있고, 정부로부터 기타 다른 편의를 제공받지도 않고 있습니다. 인권연대의 이러한 태도는 인권연대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인권을 위해 한눈 팔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순수 민간단체가 되어야 할말도 제대로 하고, 싸움도 제대로 하면서, 스스로의 정체성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습니다.

- 다양한 인권운동 전개
각종 민원상담, 지문날인제도에 대한 최초의 문제제기, 군대 등 각종 의문사 사건에 대한 조사활동, 경찰개혁 캠페인, 탈북자 등 다양한 인권운동을 쉼없이 전개하고 있습니다.


- 인권피해신고센터 운영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감옥, 군대에서 발생한 인권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전문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권연대의 인권피해신고센터의 전화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02) 3672-9443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인권연대 교육센터

인권을 비롯한 일반 시민사회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인권학교, 인권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각종 강좌 등 활발한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권연대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학과 중고교 등 학교 사회봉사활동도 지원합니다.


- 인권관련 정부기구에 대한 감시와 개혁

인권관련 정부기구의 개혁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합니다.


- 각종 자료 발간

풍성한 인권소식을 전해주는 월간 <인권연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권관련 자료를 발간합니다.


- 인권전문 홈페이지 운영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인권소식을 전달해주고, 다양한 자료를 나눠주는 인권전문 홈페이지를 운영합니다.
이곳에서 전세계 인권단체들과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메일 주소를 등록하시면, 매주 웹진 형식의 인권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인권연대 회원 모임 운영

인권연대는 회원중심의 인권단체입니다. 회원은 누구나 인권연대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부분, 지역별로 소모임도 운영합니다.


- 언론 활동

더 많은 사람에게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신문 기고 등의 활동과 TV, 라디오 등 각종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인권연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블로그를 오픈합니다.

 앞으로 이 곳은 인권관련서적에 대한 서평과 각종 행사 공지 및 인권연대 내 소식들 그리고 인턴활동가들의 활동 후기 등이 등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배움을 찾아 오시는 분들을 위해 그 동안 인권연대 주최로 진행되거나 인권연대가 참여한 강의나 강연등의 녹음 파일을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새롭게 연 인권연대 블로그에 많은 관심과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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