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대가 매월 회원님들을 위한 회원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영화모임>이 열세 번째로 만날 작품은 장률 감독의 <경계>입니다. 

 2007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인 이 작품은 사막화되는 몽골의 초원을 지키는 남자와 탈북한 미망인, 그리고 미망인의 아들을 통해 삶에 대한 은유를 절묘하게 담아낼 것입니다. 

 특히 조선족이자 중문학 교수이고, 마흔이 넘어 영화계에 데뷔한 장률 감독의 독특한 이력을 반영하듯 참신한 시각과 이야기로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부드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삶의 의미와 마주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입니다.  회원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일시 : 2010년 1월 6일(수) 저녁 7시 30분
  •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일민미술관 5층 대강의실)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3672-9443)
  • 후원 : 미디액트
            

  영화 정보

INFORMATION
영어제목 : Hyazgar

감독 : 장률

주연 : 서정, O. 바트을지, 신동호, 뭉크친

제작사 : G21M

배급사 :
스폰지

제작국가 :
한국, 프랑스

제작년도 : 2007년
상영시간 : 125분
장르 :
 드라마(18세 관람가)

SYNOPSYS

사막과 초원의 경계, 그 끝에서 만난 한 포기 희망

 몽골과 중국의 변경 사막지대에 있는 작은 마을. 그 곳 사람들은 계속되는 사막화로 하나 둘 마을을 떠난다. 뽈나무 묘목을 심으며 사막화와 싸워나가던 항가이는 땅을 지켜내겠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버텨내지만, 아내와 딸조차 울란바토르로 향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탈북자 최순희와 그녀의 아들 창호가 그의 집에 머무르게 되고, 단 한마디의 말도 통하지 않는 그들에게도 평화로운 시간들이 찾아오는데….

인간의 내밀한 욕망 <경계>
글 : 김지미 (
영화평론가) | 2007.11.07

경계가 보이지 않는 몽골의 자연 속에서 숨 쉬는 인간의 내밀한 욕망

 영화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나무를 심는 사람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시작된다. 모두들 점점 사막화되어가는 초원을 어떻게든 지켜보려는 헝가이(바트을지)의 노력이 무모하다고 여기고 더이상 삶의 터전이 될 수 없다고 여겨 그곳을 떠나지만 그는 자신의 믿음이 옳다고 여긴다. 마른 모래땅에 묘목을 심는 그의 행위는 자연에 대한 정복이나 개발과는 거리가 먼, 불가능한 믿음처럼 보인다. 이 고지식한 사내는 문제가 생긴 딸의 청력을 고치기 위해 울란바토르로 떠나자는 아내의 간청마저 뿌리치고 혼자 남는다. 이웃과 가족이 다 떠나버린 뒤 탈북자 모자 최순희(서정)와 창호(신동호)가 하룻밤 묵을 곳을 청하며 그의 움집 문을 두드린다. 귀가 들리지 않았던 딸의 자리에 언어가 통하지 않는 소년이, 그의 나무심기를 비난하던 아내의 자리에 묵묵히 일손을 돕는 여자가 들어선다. 그들이 청한 하룻밤은 소년이 떠나기를 거부하면서 하루 이틀 연장되고 사내와 모자는 천천히 서로의 경계를 지우며 그들이 같이 있는 모습은 하나의 일상적인 풍경이 되어간다.

 안과 밖이 분명하고, 오늘과 어제가 분명히 다른 도시의 삶에서는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을 이들의 동거가 자연스럽게 그려질 수 있는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몽골의 거대한 평원이라는 자연적 배경과 이방인을 쉽게 가족 안으로 들여놓는 그들의 습속 때문이기도 하다. 장률 감독은 전작 <망종>에서 조선족 모자 최순희와 창호를 몽골 초원 위로 다시 한번 소환한다. 중국의 소도시에서 철저하게 타자였던 조선족 최순희의 비참한 삶을 어떤 동정이나 위안의 제스처도 덧붙이지 않은, 너무나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내었던 감독의 태도는 <경계>에서도 유사하게 이어진다. 두만강을 건너며 가부장을 잃은 모자가 2년 동안 걸었던 여정은 표정 잃은 여인과 소년의 얼굴 위로, 그들의 무거운 발걸음과 타인의 집이라도 안주하고자 하는 소년의 목소리를 통해 함축적으로 전달된다. 최순희와 창호에게 인적없는 광활한 초원은 외롭고 쓸쓸한 곳이 아니라 안전하고 자유로운 공간이며, 말이 통하지 않는 헝가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보호막이다.

 대사가 극도로 제한된 이 영화에서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으로 대신하는 것은 섹스이다. 몽골의 기후만큼이나 건조하게 그려지는 몇번의 섹스는 극중 인물들의 심리적인 거리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헝가이가 아내의 육체를 어루만지는 첫 번째 섹스에서 아내는 남편의 손길을 받으면서 딸의 병을 걱정한다. 오래된 습관처럼 치러지는 그들의 섹스는 서로가 아닌 정면을 향해 평행하고 있는 그들의 시선처럼 그들의 관심이 얼마나 다른 곳을 향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헝가이가 최순희를 품으려던 시도는 그녀의 육체적인 거부로 좌절된다. 그러나 헝가이의 염소를 죽이는 최순희의 극단적인 저항은 오히려 그녀가 그 이전에는 한번도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표면에 드러낸 적이 없었다는 사실과 대조되면서 그녀 내면에 숨겨져 있었던 강렬한 욕망의 분출처럼 느껴진다. 도망과 불안으로 점철된 탈주가 아닌 정주된 인간의 삶을 영위하고자 했던 그녀는 헝가이라는 보호막을 잃고 싶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그러나 어느 날 바람처럼 찾아온 한 여인과 헝가이가 사막에서 자유 그 자체처럼 느껴지는 섹스를 향유하던 날 순희는 자신의 내밀한 욕망이 연정과 그리 다르지 않음을 감지한다. 그런 그녀의 잠재된 욕망은 엉뚱하게도 헝가이가 아내와 딸이 있는 울란바토르로 떠난 뒤, 군인 청년의 육체 위에서 분출된다. 엇갈린 욕망의 시점과 상대가 뒤바뀐 섹스는 결국 최순희 모자로 하여금 또다시 길을 떠나도록 만든다.

 이 영화 속의 카메라는 인물을 열심히 좇지도,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일러주지 않는다. 풍경과 하나가 되어버린 듯한 카메라의 시선을 인물들은 지나쳐 가버리기도 하고, 이미 저만치 가버린 인물을 카메라가 뒤늦게 따라가 응시하기도 한다. 장률 감독은 그것이 몽골에서의 시간감각이며 인간간의 거리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과 자연의 호흡, 그것이 이 영화의 생명력이다.

인권연대와 함께 인권세상을 만들어 갈 상근 활동가를 찾습니다.
 인권운동가가 되고 싶은 분, 인권운동을 통해 보람된 삶을 살고 싶은 분,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는 물론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삶을 원하는 분들은 인권연대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인권연대는 1999년 7월 2일 창립된 인권단체입니다.
 인권연대는 인권관련 정부기구인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감옥, 군대 등에 대한 감시활동과, 이들 기관에 의한 인권피해자들을 구체적으로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권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인권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인권소식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인권운동을 쉼 없이 전개하고 있는 순수 민간단체입니다.

모집요강

◇ 모집 분야 - 인권운동 일반

◇ 지원 자격 - 성실한 분, 사람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있는 분, 인권연대의 활동에 공감하는 분, 그리고 열정을 가진 분, 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합니다. 

◇ 채용 시 우대 사항 - 인권연대에서 인턴활동을 했거나 인권연대의 실천활동이나 교육활동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은 우대합니다. 꼭 인권연대가 아니라도 관련 활동 경력이 있는 분이나, 관련 연구 실적이 있는 분도 우대합니다. 

◇ 모집 일정
   - 원서 접수 : 
2009년 12월 7일(월) - 12월 21일()
   - 서류 전형 후 1차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
   - 2차 면접 : 
12월 23일(수)
   - 합격자 발표 : 최종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
   -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정
식 활동가로 채용됩니다.  

◇ 제출 서류
   - 인권연대 상근활동가 지원서

◇ 근무 조건
   -주 5일 근무/ 4대 보험, 휴가(수습기간 이후 적용)/ 급여는 단체 내규에 의함

◇ 접수와 문의
   - 접수 : 지원 서류 접수는 전자우편으로만 받습니다 : 
hrights@chol.com
   - 서류 접수 시 전자우편 제목에 [
활동가 지원]이란 말머리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예 : [
활동가 지원] 홍길동)
   - 제출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749-9004)/ 
http://www.hrights.or.kr
               인권연대 약도 ☞ 여기

[강산에] 인권콘서트 HUMAN 네 번째 이야기 ‘강산에’ – “Happy Christmas”

◎ 공연장 : 홍대 브이홀  ☞ 약도 클릭하기  (02-338-0957)
◎ 공연일시 : 2009년 12월 17일(목) 오후8시
◎ 주최 : 다음기획, 인권연대
◎ 주관 : 다음기획
◎ 티켓가격 : 33,000원 (인권연대 회원의 경우 22,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
◎ 입금계좌 : 우리 1005-801-523022(예금주: 인권연대)

◎ 문의 : 인권연대 02-749-9004

딱딱하고 어려운 ‘인권’이 아닌 즐겁고 쉬운 ‘인권’을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인권콘서트  ‘HUMAN’

2009년 9월 20일 첫 공연부터 1년 동안 매월 진행되며 뜨거운 감자와 강산에가 격월로 출연해 즐겁고 쉬운 생활 속의 인권을 노래할 이번 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uman’ 콘서트는 우리 시대가 흘러가는 경향에 대해서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우리 주변의 나와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쉽고 의미있게 담아내어, 보다 더 친근하게 우리 시대가 흘러가는 경향과 그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외되고 있는 인권을 음악을 통해 같이 생각해 보며, 즐겁게 그 안에서 뜻 깊은 의미를 찾아가는 공연을 만들려 합니다. 

‘강산에’는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핍박받는 소수자들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기본 권리마저 인정받지 못해 손가락질 받고, 차별 받으며 이 땅에 소수자로 살아가면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아픈 사람들의 인권의 가치와 소중함을 함께 나누어 이 땅에서 공존해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네 번째 인권콘서트 ‘Human’은 ‘강산에의 공연으로 12월 17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립니다.(다음 ‘Human’ 콘서트 : 뜨거운 감자 콘서트 1월 말 예정)

인권연대 CMS 회원은 특별한 할인혜택을 드립니다.(2/3 가격에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하러가기]


2010년 겨울 인권연대 인턴 모집


 인권연대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는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인권현실을 체험하기 원하는 인턴을 모집합니다. 상근자와 함께 인권연대에서 활동하며 각종 캠페인 등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이번 인턴 모집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다    음 -

1. 선발내용

- 선발 인원 : 약간 명
- 자격 요건 : 국내외 대학(원)생(휴학생도 가능하며 학생이 아닌 분도 지원 가능합니다)
- 채용 과정 : 서류전형→면접(서류전형 합격자에게 면접가능 개별 통보)
 

2. 업무내용

- 활동기간 : 09.12.28(월) ~ 10.2.12(금)
- 근무시간 : 월~금 9:30 ~ 18:00 
- 업무내용 : 실무소개 및 간단한 교육을 거쳐 인권연대가 실시하는 각종 프로젝트의 입안·집행·평가의 전 과정에 참여합니다. 
 

3. 지원내용

- 활동지원 : 중식 및 교통비를 지원하며, 별도의 보수는 지급하지 않습니다.
- 근무혜택 : 향후 인권연대 상근자 채용시 가산점 부여, 인턴활동에 대한 증명서 발급 등


4. 신청방법

- 신청기간 : 12.20(일)까지
- 면      접 : 12.22(화)  ※ 최종 선발자는 개별 통보 
- 제출서류 : 인턴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
양식 다운받기 ☜클릭또는 http://www.hrights.or.kr/hwp/인권연대인턴지원서.hwp
                   (자기소개서는 A4 1매 이상의 자유양식이며, 접수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접수방법 : 이메일로만 가능(hrights@chol.com)
                   메일 제목을 ‘인턴신청-신청자 이름’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5.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www.hrights.or.kr, 02-749-9004)

제4기 대학생 인권학교 -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강사소개

홍성수/ 숙명여대 법대 교수
런던정경대학(LSE) 박사과정에서 인권법과 법사회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숙명여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법사회학: M. Weber, J. Habermas, N. Luhmann의 사회학이론과 법패러다임’(공저), ‘MT 법학: 나의 미래 공부 시리즈’(공저) 등이 있다.

안수찬/ 한겨레21 기자
1997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민권사회부, 체육부, 여론매체부, 정치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한겨레21 사회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는 한겨레신문사 문화센터에서 '안수찬의 언론 아카데미' 강좌를 맡아 강의하기도 했으며,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학교, 교수신문사 대학언론기자학교 등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한재훈/ 이천 도립서당 훈장
이천 도립서당 훈장으로 ‘학교’가 아닌 ‘서당’에서 자신이 15년 동안 공부한 한학과 전통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지금은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과 노숙자, 교도소 재소자, 최고경영자를 위한 인문학 강좌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도 확대해가고 있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1979년 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프랑스로 망명했다가 2002년 귀국했다. 현재 한겨레신문사 기획위원, ‘학벌없는 사회’ 공동대표, 월간 ‘작은책’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공저) 등이 있다.

윤세진/ <연구공간 수유+너머> 연구원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잠시 교직생활을 하다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공부를 시작, 현재 활발할 연구와 저작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철학극장, 욕망하는 영화기계’(공저), ‘한국미술 100년 1권’(공저),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등이 있다.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및 인천대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1994년 ‘항상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고 저서로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길에서 만난 사람들’,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공저) 등이 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인권연대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운동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활동을 거듭하고 있다. 수사부터 재판, 형 집행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공부하고 사회적 발언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권현안에 대해서도 실천활동을 하고 있다. 성공회대 겸임교수, 광운대 외래교수. 저서로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이 있다

2010년 겨울 인권교육 직무연수가 시작됩니다. 신청하세요! 

[서울시교육청 직무연수(서울교육 2009-475) 지정]

교육희망, 인권이 해답이다!

 2010년 겨울 인권교육 직무연수가 시작됩니다! 

 인권연대가 교육현장에서의 인권교육을 활성화하고 인권교육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올 겨울방학에 ‘교사인권강좌’를 2회 연속 진행합니다. 

 첫 과정인 ‘인권과 교육’에서는 세계적인 인권담론에 대해 이해하고 교육현장에서의 다양한 쟁점에 대해서 검토해보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인권교육 방법론은 무엇인지 모색해보며, 두 번째 과정인 ‘인권현실과 인권교육’에서는 노동, 환경, 여성, 법률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인권쟁점들을 살펴보고 실제 교육현장에서 구체화시켜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두 과정 모두 들으실 수 있고, 한 과정만 수강도 가능합니다.
 

* 연수안내
○ 일시: 
1차 2010년 1월 6일(수)~8일(금) - 인권과 교육
           2차 2010년 1월 18일(월)~20일(수) - 인권현실과 인권교육

○ 장소: 남영동 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 
약도 클릭
          (지하철 1호선 남영역 1번출구, 4호선 숙대입구역 7번 출구)

○ 주최: 인권연대 교육센터             
○ 진행: 15시간(1학점, 성적산출 없음)

 

* 신청안내
○ 
대상: 전국 초·중·고 교사 누구나
○ 모집인원: 선착순 40명(입금을 하셔야 최종신청이 완료됩니다)

○ 수강료: 40,000원(교재비 포함, 식사는 개별 진행)
            (인권연대 CMS 회원은 20% 할인으로 32,000원)
○ 
입금: 우리은행, 
1005-801-523022(예금주:인권연대)
○ 
신청방법: 
직무연수참가 신청서(다운) 팩스로 접수
○ 
마감: 2009년 12월 11일(금)까지

○ 접수: (전화) 02-749-9004/ (팩스) 02-3672-0438/ 
hrights@chol.com


 
[2010년 겨울 인권교육 직무연수]

인권과 교육

1월 6일(수)

1월 7일(목)

1월 8일(금)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09:30
-
09:50

개강식

 

 

 

 

10:00
-
11:50

인권담론과 교육
-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10:00
-
11:50

세계를 보는 눈과 교육
- 이희수
(한양대 교수)

10:00
-
11:50

인권과 시민의식
-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3:30
-
16:20

앎과 삶으로써의 교육
- 고병권
(수유+너머 연구원)

13:30
-
15:20

인권교육 실천사례
- 이필우
(내서여고 교사)

13:30
-
15:20

모둠활동

 

 

15:30
-
17:20

인권과 교육
-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15:30
-
16:20

종강식


 
[2010년 겨울 인권교육 직무연수 ]

인권현실과 인권교육

1월 18일(월)

1월 19일(화)

1월 20일(수)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09:30
-
09:50

개강식

 

 

 

 

10:00
-
11:50

노동과 인권
- 하종강
(한울노동연구소 소장)

10:00
-
11:50

여성과 인권
- 박혜경
(이화여대 여성연구원)
 

10:00
-
11:50

한국현대사와 인권
-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2:00

점심식사

13:30
-
16:20

법과 인권
- 김희수
(변호사)

13:30
-
15:20

녹색과 인권
- 김종철
(녹생평론 대표)

13:30
-
15:20

모둠활동

 

 

15:30
-
17:20

인권교육 실천사례
- 이필우
(내서여고 교사)

15:30
-
16:20

종강식

 

[인권연대 회원모임 12탄] "한겨레 영화 담당 이재성 기자와 함께하는 영화 여행" 

 인권연대가 매월 운영하는 <영화모임>이 열 두번째로 만날 작품은 김미례 감독의 <외박>입니다. 

 <외박>은 2007년 한국사회에서 커다란 이슈가 되었던 홈에버 노조 파업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510일간 지속된 투쟁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TV 뉴스가 보여주지 않는 투쟁 사이사이에서 벌어지는 여성노동자들의 생활과 변화를 담아내었습니다.

  이번 상영회에는 <외박>을 연출한 김미례 감독이 특별히 참석합니다. 김미례 감독과 함께 영화제작에 얽힌 이야기, 영화 이후의 이야기 등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나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09년 12월 2일(수) 저녁 7시
  •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일민미술관 5층 대강의실)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3672-9443)
  • 후원 : 미디액트 
            

영화 정보 

INFORMATION 
영어제목 : Weabak

감독 : 김미례

제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2009년

상영시간 : 98분

장르 : 다큐멘터리

SYNOPSYS

 2007년 6월 30일 밤, 대형마트 홈에버에서 일하던 500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은 상암 월드컵 홈에버 매장 계산대를 점거했다. 2007년 7월 1일은 기간제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시행되는 첫날이었다. 이 법안을 회피하기 위한 사측의 무자비한 계약해지와 비인간적인 차별에 대한 그녀들의 분노. 하지만 예정된 1박2일의 매장점거는 510일간의 긴 파업으로 이어졌다.

‘아줌마’는 왜 머리띠를 둘렀나
 - 홈에버 투쟁기록 다큐 ‘외박’ 만든 김미례 감독

한겨레

 이재성 기자

김미례(45·사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외박>의 주인공은 지난 2007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홈에버 여성 노동자들이다. 홈에버 월드컵점 점거 농성을 시작으로 마치 ‘엠티’(수련회)처럼 시작했던 이들의 ‘외박’은 510일이라는 긴 세월을 거치며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상징이 됐다.

가사노동에 ‘비정규직’ 이중고 떨쳐일어나
“현실외면 남성정규직 민주노총 반성해야”

 16일 막을 내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외박>은 이들이 ‘아줌마’에서 ‘노동자’로 변신해가는, 즐거우면서도 덜컥거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만이 가질 수 있는 현장성과 직접성의 미덕을 품고 있는 이 작품을 보고 나서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기는 대단히 어렵다. 격렬히 반발하거나 통렬히 반성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16일 막을 내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외박>은 이들이 ‘아줌마’에서 ‘노동자’로 변신해가는, 즐거우면서도 덜컥거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만이 가질 수 있는 현장성과 직접성의 미덕을 품고 있는 이 작품을 보고 나서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기는 대단히 어렵다. 격렬히 반발하거나 통렬히 반성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의 카메라는 말해지지 않은 진실의 이면에 앵글을 맞추고 있다. 이를테면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홈에버 여성 노동자들을 “아줌마들”이라고 불렀다가 한 여성 대의원으로부터 호되게 야단을 맞는다. 김 감독은 “이분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용어부터 혼란스러워하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반찬값 벌러 나온 사람들이라며 저임금을 정당화하고, 임시직으로 규정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큐를 관통하는 문제 의식은 여성 노동자의 이중적 모순이다. 집에서는 가사 노동을 책임져야 하는 주부로서, 직장에서는 고객과 간부 직원의 고압적인 태도에 숨죽여야 하는 노동자로서의 갈등. 노동조합의 한 간부는 “설겆이 하기 힘들어 죽겠다”는 남편의 손에 이끌려 파업 대오에서 이탈하기도 한다. 그리고 남성 정규직 위주의 조직인 민주노총은 일개 기업을 상대로 한 홈에버 투쟁에서조차 별다른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만다. 김 감독은 “민주노총은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수위 조절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외박>은 <노동자다 아니다>, <노가다>에 이은 김 감독의 세번째 장편 영화다.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 경험이 전혀 없는 그가 노동자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게 된 사연은 자신의 가정사와 관련이 있다.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김 감독에게 결혼 생활은 장애물이었고, 이혼을 딛고 영화 일을 시작하면서 그는 자신의 가족사부터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990년대 말 무렵, 일용직 목수였던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간 곳이 건설일용직노동자협의회였다. 레미콘 운전 기사들이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 벌이는 투쟁 과정을 그린 <노동자다 아니다>(2004)는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에게 “<외박>은 굉장히 특별한 영화”다. “이 작품으로 저의 가출, 외박에 대한 서류 정리가 15년 만에 끝났어요. 그동안 끈끈하게 나를 구속해 왔던 답답함으로부터 벗어났고요. 일단 영화가 끝나서 좋고, 이제야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뜨거운 감자] 인권콘서트 HUMAN 3rd. - “김C, 하늘 안고 날다”

◎ 공연장 : 홍대 브이홀  ☞ 약도 클릭하기  (02-338-0957)
◎ 공연일시 : 2009년 11월 27일(금) 저녁 8시
◎ 주최 : 다음기획, 인권연대
◎ 주관 : 다음기획

◎ 티켓가격 : 33,000원 (인권연대 회원의 경우 22,0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 가능)
◎ 입금계좌 : 우리 1005-801-523022(예금주: 인권연대)

◎ 문의 : 인권연대 02-3672-9443

뜨거운 감자의 인권 콘서트! HUMAN!!!
인권연대와 다음기획이 인권콘서트를 엽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인권’이 아닌 즐겁고 쉬운 ‘인권’을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인권콘서트  ‘HUMAN’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생활을 꿈꾸는 인권콘서트 프로젝트 ‘HUMAN’ 그 세 번째 공연이 열립니다.

‘Human’은 ‘뜨거운 감자’와 ‘강산에’ 의 공연 프로젝트로, 두 팀은 지난 9월부터 1년간 매달 한번씩 번갈아 ‘인권’에 관련된 이야기로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Human’ 콘서트는 우리 시대가 흘러가는 경향에 대해서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우리 주변의 나와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쉽고 의미있게 담아내어,보다 더 친근하게 우리 시대가 흘러가는 경향과 그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외되고 있는 인권을 음악을 통해 같이 생각해 보며, 즐겁게 그 안에서 뜻 깊은 의미를 찾아가는 공연을 만듭니다.

‘뜨거운 감자’는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핍박받는 소수자들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기본 권리마저 인정받지 못해 손가락질 받고, 차별 받으며 이 땅에 소수자로 살아가면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아픈 사람들의 인권의 가치와 소중함을 함께 나누어 이 땅에서 공존해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세 번째 인권콘서트 ‘Human’은 ‘뜨거운 감자’의 공연으로 11월 27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립니다. (다음 ‘Human’ 콘서트 : 강산에 콘서트 12월17일 예정 )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히 피우진 중령(예비역)이 참석하여,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권콘서트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 

더불어 살기 위해 마음 한자리 비울 수 있는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 세상을 바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권연대 CMS 회원은 특별한 할인혜택을 드립니다.(2/3 가격에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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