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통받는 민중의 눈으로 시대를 바라보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변화와 실천을 제시하는 『후퇴하는 민주주의』. 이 책은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씨의 강연과 하종강, 서경식 교수의 대담까지 총 8명이 아우르는 강연과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조차 위협하고 있는 신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과 이를 개혁하기 위한 진보주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본문은 청산되지 않은 과거로 인해 우파에 의해 잃어버린 50년, 신자유주의를 지향한 지난 10년의 세월이 만들어 온 부동산 투기, 학벌주의 등 사회 양극화, 끌어안지 못한 재일 조선인 문제,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이질적인 두 개의 사회 집단을 객관적 눈길로 분석한 손석춘, 박노자 등의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문제들을 되짚어 보고 있다. 

또한 하종강 노동문제 연구소장과 서경식 교수의 대담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민중들이 지녀야 할 의식과 노동 운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노동 현실을 비교하여 보고, 노동 운동의 다양한 변화와 결합을 살펴본다. 촛불집회를 통해 드러났던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손석춘 
<한겨레> 논설위원, 언론개혁시민연대 창립 공동 대표를 지냈다. 사단법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이며 언론학 박사로서 연세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규항 
<아웃사이더> 편집 주간을 지냈다. 2003년 사람이 아니라 상품으로 키워지는 한국 아이들을 응원하는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그랬어>를 만들어 발행인을 맡고 있다. 

박노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동방학부 조선학과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에서 한국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손낙구 
1980년대 중반 대학을 떠나 2000년대 초반까지 금속 분야 노동자들과 함께했다. 1995년부터 5년간은 민주노총 대변인을 맡기도 했고, 진보 정당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김상봉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 서양고전문헌학, 신학을 공부하고 칸트에 대한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송이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2세다. 조선고등학교에서 96년까지 교편을 잡았다. 현재는 통역과 번역을 하면서 도오시샤 대학을 비롯한 일본 학교에서 강사를 하고 있다. 

하종강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및 인천대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서경식 
일본 교토에서 재일 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1974년 와세다 대학 문학부 프랑스 문학과를 졸업한 뒤, 지금은 도쿄게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로 있다. 

표지 그림 
송현숙 
1981년 함부르크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뒤, 함부르크에 살면서 ‘아무것도 없는 땅을 갈아 씨를 뿌리고 거두듯’ 지금껏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 Korean diaspora로서 ‘아련한 기억을 기호화한’ 그림들로 독특한 미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고정관념 걷어차기 이명옥 

손석춘_혁명은 다가오는가? 
잃어버린 10년/ 대한민국의 자살은 생계 비관형/ 막연하게 노동 해방과 민족 해방을 이야기하는 진보 세력/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스웨덴, 베네수엘라/ 학습하라, 선전하라, 조직하라/ 한국 정치사를 본다면 주권 혁명 가능하다 

김규항_진보란 무엇인가? 
국익은 존재하지 않는다/ 50년간 존재한 우파 정치/ 어른들은 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았나/ 군사 파시즘보다 자본의 내면화가 더 무섭다/ 이렇게 사는 게 정말 행복한 건가? 

박노자_대한민국 주식회사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두개의 사회/ 대한민국은 과두제다/ 한국 자본주의의 IMF 극복 비결 =노동자의 사회적 시민권의 박탈/ 재벌의 대사회 장악력 강화/ 노동자를 아무리 수탈해도 피할 수 없는 자본의 위기/ 미친 소보다 더 무서운 미친 고용 

손낙구_집이 많은 놈, 집은 있는 놈, 집도 없는 놈 
"집이 많은 놈"은 도대체 집을 몇 채 가지고 있을까?/ 40퍼센트 국민은 땅 한 뼘도 못 갖고 있어요/ 부동산 소유 통계 같은 건 거의 국가 기밀/ 집값이 떨어지면 다 불행해지는 걸까?/ 부동산 비만증/ 전 국민이 한 채씩 갖고도 103만 채가 남아돈다/ 부동산 합병증 / 네덜란드는 전체 주택의 3분의 1이 국가 소유의 공공 임대 주택/ 공공의 이익, 공동의 이익, 공동선, 땅은 이런 원리로 운영해야 

김상봉_학벌 사회를 무너뜨리자 
한국 사회의 차별 기제, 학벌/ 학벌은 현대판 문중/ 아이들을 학대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전인 교육/ 사교육이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대학 평준화와 지역 할당제/ 용기 있는 낙오 

김송이_재일 조선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우리한테 힘을 주세요/ 일본의 우익화/ 총련, 민단, 무소속/ 재일 조선인으로의 삶/ 우리끼리 미워하지 말자 

하종강.서경식 대담_한국 노동 운동의 현주소를 묻는다 
한국과 일본의 노동 현실/ 파행적인 역사, 특별한 노동 문제/ 분단 상황과 노동 운동/ 운동의 변질인가, 개인의 변질인가?/ 노동 운동과 환경.생태 운동의 결합은?/ 한국의 노동 운동, 희망은 있는가?/ 민족주의와 계급주의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서평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하종강, 서경식이 입으로 푼 진짜 민주주의 이야기” 

서울 광장에 50만이 모여도 왜 민주주의는 후퇴하는가? 


이 책은 이런 물음에서 기획되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지금, 진짜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진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대안을 담고 있다. 

책에서 손석춘은 고통 받고 있는 민중의 눈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 볼 때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진실이 드러날 거라고 이야기한다. 
“대선과 총선 직후 절망의 담론과 촛불집회 이후 민중에 대한 과신 사이에 일관된 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좀 될 것 같으면 과도하게 신뢰를 하고, 뭔가 좀 안 될 것 같으면 과도하게 절망하는 것은 민중과 더불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자세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 손석춘 

김규항은 우리가 개혁을 외치던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작은 이명박, 작은 이건희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군사 파시즘은 폭력과 억압으로 우리를 다스리지만, 자본화는 우리한테 욕망을 심어 주어서 우리가 그 욕망을 좇게 만들고 우리의 정신과 가치관과 영혼을 송두리째 변질시킴으로써 지배하는 것이죠.”- 김규항 





노무현 대통령 서거 관련하여 자유롭게 말하고듣고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길거리 강연을 대한문 앞 분향소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49제까지 매일 오후 730분부터 8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합니다그 강연으로 경찰의 공권력 남용무엇이 문제인가가  진행되었습니다.


※ 강사 소개 –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인권운동가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활동을 거듭하고 있다수사부터 재판 집행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 공부하고 사회적 발언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권현안에대해서도 실천활동을 하고 있다성공회대 겸임교수저서로 십중팔구 한국에만 있는!’ 있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시대를 역행하는 이명박정부에서 시민으로 살며 좌절하지 않고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이야기해 봅니다..

※ 강사 소개 – 임종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활동을하였으며 17 국회의원으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전개하여2007 의정행정대상 국회의원부분(시민일보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원하는 방송상이 무엇인지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등에 대해서 현장 언론인 시간으로 알아봅니다.

※ 강사 소개 – 이강택

 PD 활동하면서 날카로운 비판의 잣대로 많은 시사프로그램을만들어 왔습니다현재는 KBS PD 재직중이며 <PD 말하는PD>라는 저서를 공동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인권연대 회원모임 8탄 -"한겨레 영화 담당 이재성 기자와 함께하는 영화 여행"

 한겨레 영화 담당 이재성 기자와 함께 하는 영화 모임이 8월 행사를 엽니다. 8월에는 타비아니 형제<로렌조의 밤(the NIGHT of SHOOTING STARS)>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잔인한 전쟁에 휘말린 평범한 마을주민들의 삶을 6살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봄으로써, 오히려 로맨틱하고 판타스틱하게 재구성하였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역설적으로 바라본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는 자리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2009년 8월 3일(월) 저녁 7시
  • 장소 : 인권연대 교육장(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2분거리)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3672-9443)

  영화 정보

INFORMATION
영어제목 : the NIGHT of SHOOTING STARS

감독 : 파올로 타비아니, 비토리오 타비아니

주연 : 오메로 안토누티, 마가리타 로자노, 미콜 귀델리, 클라우디오 비가글리, 마시모 보네티

제작사 : 아거 시네마토그라피카

배급사 :
 (주) 백두대간
제작국가 : 이탈리아
제작년도 : 1982년
상영시간 : 107분
장르 :
 드라마, 전쟁, 판타지

SYNOPSYS

무서울 게 뭔지도 몰랐던 그 때
6살 소녀의 기억에 새겨진 아주 특별한 날들
 

 쏟아지는 별에 소원을 비는 로렌조의 밤. 체칠리아는 아이의 머리맡에 누워 1944년, 작은 마을 산 마르티노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철모르는 여섯 살 꼬마 체칠리아의 눈에 비춰진 그 날의 일들이 생생한 기억으로 다시 살아난다.

 전쟁의 포화가 한풀 꺾인 8월의 어느 날, 독일군의 지배 아래 놓여 숨을 죽이며 살아가고 있던 마을사람들 사이에 곧 미군이 들어와 독일군을 몰아낼 거라는 소문이 퍼진다. 퇴각을 준비하는 독일군들은 마을을 통째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며 폭파될 집집마다 녹색 십자가를 그려놓는다. 성당만은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다짐을 받은 주교가 마을 사람들에게 성당으로 피신할 것을 권유하지만 사람들의 불안한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지혜로운 농부 갈바노가 독일병사가 파르티잔에 의해 살해된 사건으로 독일군이 앙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마을을 떠나자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사람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한 편은 마을에 남고 다른 한 편은 갈바노를 따라 길을 나선다. 엄마와 함께 갈바노를 따라나선 6살 꼬마숙녀 체칠리아는 한밤중에 까만 옷을 입고 하염없이 걷는 일이나 어른들과 함께하는 수박서리, 밀밭에서 벌어지는 파시스트와의 육박전까지 평소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모든 일이 흥미진진하기만 한데...

타비아니 형제의 시적인 리얼리즘, <로렌조의 밤>
글 : 남다은 (영화평론가) | 2006.04.27

EBS 4월29일(토) 밤 11시

1954년, 비토리오 & 파올로 타비아니 형제는 어린 시절에 겪었던 독일군 학살에 대한 다큐멘터리 <1944년 7월, 산 미니아토>를 만든다. 1982년, 동일한 사건을 바탕으로 장편영화 <로렌조의 밤>을 만든다. 그리고 오시마 나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로렌조의 밤>은 현실에 밀착해 있는 그들이 픽션에 대한 작은 양보도 하지 않으면서 스타일을 확장시키는 작품이었다. 이들은 판타지와 시적 감흥을 동시에 유지하는 어려운 작업을 해내고 있다. (중략) 스토리텔링에 대한 특별한 능력으로 그들은 시적 감수성을 지닌 리얼리즘 감독들 중 가장 뛰어난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은 판타지와 리얼리즘, 그리고 시적 감수성의 결합이다. 서로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는 재현 방식들이 역사와 만나 미학적이면서도 윤리적인 성취를 이뤄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네오리얼리즘에 대한 사랑으로 영화에 발을 들인 타비아니 형제는 점차 그 정신을 잃어가는 네오리얼리즘에서 나아가 이탈리안 뉴시네마의 정수를 선보이며 그러한 가능성에 다가간다.

<로렌조의 밤>은 형제의 영화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2차대전을 무대로,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에서 벌어졌던 독일군 학살이 그 당시 어린 소녀였던 여성의 회상 속에서 진행된다. 영화는 교회가 폭파되고 마을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떠나고 싸우고 죽는 잔인한 현실을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한 눈을 통해 제시한다. 타비아니 형제는 살육의 잔혹함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는 신화적이고 시적인 상상력이 현실과 만나는 지점을 포착한다. 현실과 환상, 이미지와 사운드의 모순된 만남 속에서 비극적 현실과 동심, 살육과 로맨스 등의 이질적인 이야기들이 뒤섞인다. 밀밭의 전투장면이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 어두운 밤 빛의 형상으로 폭파되는 마을의 모습 등 각 장면의 이미지들은 그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회화의 이미지처럼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가장 절박한 분위기에서 흘러나오는 성가풍의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나 죽은 듯이 고요한 침묵과 거대한 폭발음의 공존은 영상 이미지를 넘어서 한편의 시가 되는 소리의 힘을 들려준다.

네오리얼리즘이 사회적 물적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것과 달리 이들의 리얼리즘에는 앞서도 말했듯, 풍요로운 시적 상상력이 가득하다. 파시스트와 농민간의 대립이라는 전쟁의 참혹함 아래에서 사랑, 상실감, 슬픔 등의 개인의 감정들이 물결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인권연대와 함께 인권세상을 만들어 갈 상근
활동가를 찾습니다.
 인권운동가가 되고 싶은 분, 인권운동을 통해 보람된 삶을 살고 싶은 분,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는 물론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삶을 원하는 분들은 인권연대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인권연대는 1999년 7월 2일 창립된 인권단체입니다.
 인권연대는 인권관련 정부기구인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감옥, 군대 등에 대한 감시활동과, 이들 기관에 의한 인권피해자들을 구체적으로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권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인권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인권소식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인권운동을 쉼 없이 전개하고 있는 순수 민간단체입니다.

모집요강

◇ 모집 분야 - 인권운동 일반

◇ 지원 자격 - 성실한 분, 사람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있는 분, 인권연대의 활동에 공감하는 분, 그리고 열정을 가진 분, 보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합니다.

◇ 채용 시 우대 사항 - 인권연대에서 인턴활동을 했거나 인권연대의 실천활동이나 교육활동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은 우대합니다. 꼭 인권연대가 아니라도 관련 활동 경력이 있는 분이나, 관련 연구 실적이 있는 분도 우대합니다.

◇ 모집 일정
   - 원서 접수 :
2009년 7월 13일(월) - 7월 29일(수)
   - 서류 전형 후 1차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
   - 2차 면접 :
추후 일정 안내
   - 합격자 발표 : 최종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
   - 최종 합격자는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 정
활동가로 채용됩니다.  

◇ 제출 서류
   - 인권연대 상근활동가 지원서
     
(첨부 파일을 확인해주세요)

◇ 근무 조건
   -주 5일 근무/ 4대 보험, 휴가(수습기간 이후 적용)/ 급여는 단체 내규에 의함

◇ 접수와 문의
   - 접수 : 지원 서류 접수는 전자우편으로만 받습니다 :
hrights@chol.com
   - 서류 접수 시 전자우편 제목에 [
활동가 지원]이란 말머리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예 : [
활동가 지원] 홍길동)
   - 제출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문의 : 인권연대 사무국(02-3672-9443)/
http://www.hrights.or.kr
               인권연대 약도 여기

책소개
사회에서 여성의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여성의 시각'으로 사회를 논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군 위안부 문제, 스와핑, 성매매 여성들의 시위, 위안부 누드 사건에서 박근혜 패러디까지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된 여러 이슈와 사건들을 재해석하며, 페미니즘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을 상쇄시킨다.

여성주의는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 남성 중심적 언어는 갈들 없이 수용되지만, 여성주의는 기존의 나와 충돌하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 질문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주의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남성에게, 공동체에, 전 인류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창조적 지성을 제공한다. 남성이 자기를 알려면 '여성 문제를 알아야 한다. 여성 문제는 곧 남성 문제다. 여성이라는 타자의 범주가 존재해야 남성 주체도 성립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정희진 - 1967년 서울 출생. 서강대 종교학과와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공부했다. 현재 국가 안보와 젠더를 주제로 여성학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대학을 6년 만에 겨우 졸업한 후 여성운동단체인 ‘여성의전화’에서 5년간 상근자로 일했다. 대학과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에서 여성학을 강의하며, 다양한 여성조직에서 자문위원,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에《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가정폭력과 여성인권》, 편저자로 일한《한국여성인권운동사》와《성폭력을 다시 쓴다 ― 객관성, 여성운동, 인권》이 있다. 이외 다수의 공동 저서가 있다. 사회운동, 평화, 인권, 탈식민주의, ‘아시아’, 인간 관계의 심리학과 정치학에 관심이 많다. 삶에서 권력, 언어, 외로움, 열정이 선사하는 고통을 상대화하는 길은,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머리말 | 소통, 경합, 횡단의 정치, 페미니즘

1부
“태초에 목소리가 있었다”
위험한 여성들 / ‘대중적인’ 여성운동가?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 협상과 공존의 사유, 페미니즘
공략하지 말고 낙후시켜라

어머니는 말할 수 있을까?
어머니가 없는 사람들 / 움직일 수 없는, 변할 수 없는 여성
“성(姓)을 갈다”, 어머니의 섹슈얼리티 / ‘더러운’ 노동, 불가능한 임무
혐오스런 아줌마, 신성한 어머니

여성주의, ‘가장 현실적인’ 세계관
1. 여성주의가 필요한 이유 / 2. 말과 성차별
3. 여성주의 언어란 무엇인가 / 4. ‘위안부 누드’의 지배 에로티시즘 정치학

사랑과 섹스
1. 남자는 외롭다? 여자는 더 외롭다! / 2. 여성의 섹스, 남성의 섹스
3. 다이어트와 섹스 / 4. 스와핑에 대하여
5. 여관의 정치경제학 / 6. 늑대와 여우의 사랑?

2부
가정폭력의 정치학
진보와 보수는 누구의 전선인가 / 진보의 개념을 넓히다?
인류 공통의 역사, 가정폭력 / 가정은 사회가 아닌가
무엇이 정치적인 문제이고, 그것은 누가 정하는가

진보 없는 한국의 ‘진보’
아버지를 닮은 아들들의 폭력 / 과거사 청산 담론의 국가주의 이데올로기
‘순결한’ 피해 여성과 ‘타락한’ 매춘 여성?

‘피해자다움’이라는 성역할
피해의식은 남성의 전유물 / 남성 언어로 말하기의 고통
피해자 중심주의와 여성 범주의 딜레마

여성의 눈으로 다시 보는 인권
누가 인간인가? 그것은 누가 정하는가? / 성폭력 가해자의 인권?
개인적인 것은 왜 정치적인 것인가? / 여성 인권 문제와 탈식민주의
인권의 시각에서 다시 묻는 여성 차별과 폭력 / 무엇이 인간의 권리인가?

3부
나이 듦, 늙음 그리고 성별 183
‘육체 분석학’으로 세상을 볼 때 / 한국 사회의 연령주의 정치학
여성의 늙음과 남성의 나이 듦 / 여성의 순환에 의존하는 남성 질서
영화 <집으로>와 <죽어도 좋아>의 여성 노인 / 몸에 새겨진 계엄령

‘성판매 여성’의 인권 201
성매매, 근절과 허용의 크레바스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문제라고 보는가’
‘성판매 여성’이라는 범주 / ‘강제’와 ‘동의’의 구분은 ‘중요하다’
권력은 듣는 자에게 있다 / 성과 사랑은 노동이어야 한다

성매매를 둘러싼 ‘차이’의 정치학 221
국가, ‘포주’에서 ‘보호자’로 / ‘성판매 여성’과‘페미니스트’
왜 구매자인 남성의 이름은 없는가 / 성폭력, 인신매매로서 성매매
성 노동자로서 성판매 여성 / ‘제국’적 상황, 성폭력과 ‘성 노동’을 넘어서
여성 억압을 누가 말할 것인가?

군사주의와 남성성 241
<알 포인트>의 근대성과 남성성 비판 / 군사주의와 성별화된 시민권
한국 ‘평화운동’의 군사주의와 남성성 / 남성 섹슈얼리티와 군사주의
남성 연대 대신 타자와의 연대를

|후기 | 변태하기 위하여


 
서평
페미니즘으로 본 소수자 인권

<페미니즘의 도전>은 제목 그대로 페미니즘에 관한 책이다. 특히 이 책은 페미니즘을 성찰적이고, 유연하고, 대화적인 공존의 정치학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페미니즘에 대한 기존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킨다. 그래서 페미니즘에 대해 막연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페미니즘 하면 대립, 반목, 독선, 편협, 투쟁 등의 키워드를 떠올리던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이다. 또한 소위 ‘진보운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읽고 내심 뜨끔해 할 대목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 드러난 저자의 시각을 굳이 분류하자면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 저작들이 흔히 보이는 현학성이나 비실천성과는 거리가 멀다. 쉽지 않은 이론들을 기저에 깔고 있으면서도, 사랑,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군사주의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알기 쉽게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읽는데 부담이 없다.



이 서평은 홍성수 교수가 인권연대 주간 웹진 '사람소리'에 기고한 것으로, 홍성수 교수는 런던정경대학(LSE) 박사과정에서 인권법과 법사회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숙명여대 법대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책소개
한국 사회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인권을 원론부터 실제 이슈에의 적용에까지 고루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인권 입문서. 10명의 지식인과 인권 활동가들이 아홉 개 글에서 한국 인권 담론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짚어 나간다.

1부에서는 인권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지식을 담은 글을을 실었다. 한국의 인권 현실을 역사적 맥락에서 총체적으로 짚었고, 인권 발전을 위해 시민사회와 사회복지 정책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살펴보았다.

2부에서는 비교적 새로이 제기된 인권 문제들을 다뤘다. 직장 내에서의 노동자 감시 등 정보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문제를 다뤘고, 한편으론 여성주의와 동아시아 철학의 시각에서 인권의 개념을 정리했다.

3부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인권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룬 글을 실었다.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문제와 동성애자, 장애인 등 소수자 문제에서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현안들을 살폈다.

각종 사례와 조문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인권을 인권 운동가들이나 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글마다 생각해 볼 거리를 수록해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저자소개
김동춘 - 1959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비평」과 「경제와 사회」의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2004년 한겨레신문 선정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으로 뽑힌 바 있다. 현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황해문화」 편집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960년대의 사회운동>, <한국사회노동자연구>, <한국사회과학의 새로운 모색>, <분단과 한국사회>, <전쟁과 사회> 등이 있다

조효제 - 옥스퍼드대학에서 비교사회정책학 석사,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사회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동아시아조사과 연구위원, LSE 대학원 강사,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준비기획단 위원을 역임했다. 2008년 현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겸 NGO대학원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인권의 정치학>, <시민사회의 변화와 주권의 급진적 재편>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세계인권사상사>, <전지구적 변환>, <머튼의 평화론> 등이 있다.

한홍구 - 1959년 출생.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저자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일명 ‘김일성 전문가’이다. 그는 꿈꾸는 권리조차 박탈당했던 한국 현대사의 금기들을 통쾌하게 고발해온 논객으로 유명하다. 한겨레21에 연재된 「한홍구의 역사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춰진 현대사를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서 지적 만족과 함께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대한민국사』 1~4권,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읽기』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인권의 안과 밖
한국의 인권상황과 인권문제 / 김동춘
인권과 시민사회 / 조효제
인권과 사회복지 / 이영환

제2부 인권의 새로운 환경
정보기술사회와 인권 / 허상수
동아시아 인권담론의 의미와 한계, 그리고 재구축을 위하여
- 한국철학계의 인권담론을 중심으로 / 조경란
'여성'과 '인간'을 넘어서
- 인권의 성별 정치학 / 정희진

제3부 인권의 현실
노동하는 인간의 권리 / 신원철
성적 소수자의 삶과 인권의 전망 / 서동진
장애인 인권의 동향과 대안 / 김용득, 이동석

글쓴이 소개


 
서평
인권을 위한 강의

이제 대학에서 인권관련 강의를 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제도권에서 알음알음 열리던 인권강좌가 이제는 대학 교양 강의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0년대 이후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현대사회와 인권”, “세계화시대의 인권”, “평화와 인권”, “소수자와 인권”, “인권법” 등의 강좌를 개설해 놓고 있다. 이런 성과 중 하나로 지난 1998년 출판된 <현대사회와 인권>(나남, 1998)은 실제 강의에서 사용된 강의안과 학생들의 리포트를 모아 놓은 좋은 자료이다.

이번에 새로 출판된 <편견을 넘어 평등으로>은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가 대학 새내기 학생들의 인권 교양강좌를 위해 집필한 것이다. 인권에 관한 의미 있는 성과물을 내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인권전문연구기관에서 발간한 책이라서 일단 더욱 신뢰가 간다. 대학 강의를 위해 집필되었지만,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어볼만한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여느 교과서처럼 총론과 각론으로 나뉘어져 있다. 총론에서는 한국의 인권상황과 인권과 시민사회, 인권과 사회복지 등의 문제를 다루고, 각론에서는 정보기술사회, 동아시아 인권담론 등의 최신이슈, 그리고 여성, 노동자, 성적 소수자, 장애인 등 소수자의 인권문제를 다룬다. 각 장은 모두 평이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각 장 말미에는 ‘참고문헌’과 ‘생각해볼 문제’까지 정리되어 있는 전형적인 인권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서평은 홍성수 교수가 인권연대 주간 웹진 '사람소리'에 기고한 것으로, 홍성수 교수는 런던정경대학(LSE) 박사과정에서 인권법과 법사회학을 공부하고 현재는 숙명여대 법대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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